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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 '중국,학교가는길', '눈물의바다, 가나 골드코스트', ' 가난한자들의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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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하나] 중국, 학교 가는 길

중국에서 두 번째로 험한 산으로 꼽히는 ‘대량산’. 중국 사천성에는 2천 미터가 넘는 이 산을 매일같이 오르는 아이들이 있다. 허름한 사다리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90도로 깎아지른 절벽을 오르내리는 아이들! 그 위험천만한 길 위에는, 조그마한 학교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멀고 험한 그 길에, 가 동행했다.

세상에서 가장 험난한 등굣길

중국 사천성의 이족(彛族)마을은 전기는 물론 변변한 수도시설조차 없는 산간 오지 마을이다. 일명 ‘낭떠러지 학교’로 불리는 이곳의 ‘이평촌 초등학교’는 이 지역 이족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유일한 학교. 70여 명의 전교생 중 집이 학교 아래인 아이들 16명은, 매일 위험천만한 사다리에 매달려 아찔한 절벽을 오르내린다. 왕복 4시간이 넘는 멀고 험한 이 길도, 공부에 대한 아이들의 열의를 꺾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맹촌을 문화촌으로 바꾼 부부

“선생님이 오기 전에는 돈조차 제대로 못 세는 사람들이 수두룩했어요.” 문명과 동떨어져 옷조차 챙겨 입지 않고 생활하는 이족 사람들을 보고, 19년 전 이곳 산간 초등학교를 찾아온 리구이린 부부. 이들은 절벽을 오르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아 끌어주고, 어린 아이들은 직접 업어서 험난한 등하교를 함께한다. “교육만이 빈곤을 벗어날 유일한 희망입니다. 저를 대신해 이곳 아이들을 가르칠 사람이 없다면, 저는 죽는 날까지 이 학교를 떠나지 않을 겁니다.” 리구이린 선생님(42)이 가장 공을 들이는 수업은 표준어. 이족어를 사용하는 이곳 사람들에게 있어, 사회생활의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언어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평생 산에서만 살아가던 이족 아이들에게 더 큰 꿈이 생겼다. 올해 10살인 암부하의 장래희망은 ‘리구이린 선생님같은 교육자’라고 했다.

[Zoom In 둘] 눈물의 바다, 가나 골드코스트

서아프리카의 가나. 대서양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해변과 풍요로운 어장으로 유명한 이곳의 골드코스트에서 언제부터인가 물고기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원인은 밤낮없이 해안을 급습해 바다 속 모든 것을 싹 쓸어버리는 정체불명의 선박들! 바로 황금 해안의 어장을 노리고 불법으로 침입한 외국의 대형 어선들이다. 가나 어민들의 풍요를 짓밟는 불법 조업의 실태와 피해사례를 찾아, 가 가나의 골드코스트를 찾아갔다.

원칙도, 양심도 없는 침입자와 무너지는 어민들

“(불법) 어선들이 모든 것을 가져가고 있어요. 온종일 배에서 기다려도 물고기들이 없습니다. 우린 모두 굶어 죽을 겁니다” “낚시하러 가면 모든 구역이 외부 어선들에 점령당해 있어요. 그물을 내릴 자리도 없어요” 어류의 크기, 종류를 불문한 무작위 남획을 일삼으며 해안 어종의 씨를 말리는 불법어선들. 주로 중국과 한국에서 찾아온다는 이 어선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명 ‘저인망식 어획법(trawlling)’은 끌그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다 자란 물고기는 물론 바다 깊숙한 곳의 치어들마저 남김없이 휩쓸어버린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것이 작은 고기들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해저 산호초까지 전부 부숴버려 바다 속 생태계를 엉망으로 만든다는 사실! 고기잡이의 원칙도, 바다에 대한 예의도 없는 불법 어선들의 만행과 그 피해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주민들이 손수 설치해 둔 그물이 대형선박 기계에 빨려들어가 파손되는 것은 물론, 근접하던 나룻배가 부서지고 사람이 다치는 경우도 부지기수. 심지어 골드코스트의 마을 곳곳에는, 이런 암담한 상황을 비관해 자살을 선택하는 어부들도 있었다. 무자비한 침입자들에게 찢기고 부서진 가나의 나룻배 어민들. 정부와 해군에 수없이 고발과 항의를 거듭해 봤지만,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조상 대대로 어업이 삶의 전부였던 가나의 어부들. 온종일 혼신을 다해 그물을 당겨 보아도, 걸려드는 것은 고작 손가락만한 물고기 몇 마리가 전부다. 밥상에 올릴 생선마저 부족해 어민들은 이제 거꾸로 불법어선에서 파는 바이캐치(by-catch. 상품가치가 없는 작은 생선들을 헐값에 파는 것)를 사먹어야 하는 상황. 황금빛 해안에서 흙빛해안으로 전락해가는 골드코스트의 뼈아픈 고통을, 이번 주 금요일 밤 에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Zoom in 셋] 필리핀, 가난한 자들의 부활절

멀쩡한 손과 발에 못을 박고 채찍으로 온 몸을 내리친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두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의식이라는 것! 바로 필리핀의 부활절 모습이다. 해마다 4월이면 필리핀은 떠들썩하다. 사순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필리핀의 부활절엔 다른 곳에는 없는 놀라운 행사들이 있다. 바로 예수의 고난을 몸소 체험하는 것. 예수를 따라 직접 십자가에 못 박히는 필리핀 사람들! 세계 유일무이의 부활절, 그 놀라운 현장을 W에서 공개한다!

필리핀에 살아있는 예수가 있다?

필리핀 팜팡가. 아침부터 마을공터는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다. 다들 ‘살아있는 예수’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 대체 무슨 일일까? 그 때, 공터언덕 위로 십자가 두 개가 세워진다. 이윽고 들려오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세워진 십자가엔 손과 발에 못이 박힌 남녀가 있었다. 신음 한 번 없이 묵묵히 아픔을 참아내는 이들은 예수부활을 기념해 그의 고난을 체험하는 의식을 치루고 있는 것. “예수는 우리의 죄 때문에 떠나셨어요. 회개하기 위해 십년을 십자가에 못 박혔어요.” 뿐만 아니다. 거리는 채찍으로 몸을 내리치고 유리로 등을 찌르는 이들로 가득했다. “동생이 암에 걸렸는데 가난해서 치료를 받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회개하기 시작했고 동생은 완치됐어요.” 자신을 희생하면서 신과 가족을 지키는 사람들. 그들은 왜 이런 방식으로 신을 기리면서 가족을 지키게 된 것일까?

멍에와 같은 가난, 탈출구는 신앙뿐인 필리핀 사람들

15개의 가문이 부의 50%를 소유한 나라 필리핀. 사회시스템의 악순환으로 서민들의 생활은 나아질 기미조차 없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GNP는 오르는데 가난한자들의 재산은 줄어드는 유일한 국가인 것 같습니다. 국가 전체의 부는 느는데 가난한 이들의 부는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도움을 얻지 못 한 서민들이 찾은 것은 바로 종교! “예수는 빈민을 위해 죽었어요. 그는 빈자들의 희망입니다.” 쉼 없이 일해도 매일 반복되는 가난, 필리핀 사람들은 희생부터 부활까지 모두가 빈민을 위해서였던 예수를 믿음으로써 가난을 극복하려 하고 있었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예수를 믿는 필리핀 사람들. 그들은 자신의 몸을 직접 희생함으로써 신앙을 실천하고 있다. 놀라운 신앙이 펼쳐지는 필리핀 부활절 현장에 W가 다녀왔다.

<취재진>

중국, 학교 가는 길 - 연출/ 송원근, 구성/ 간민주

눈물의 바다, 가나 골드코스트 - 연출/ 문형찬, 구성/ 전미진

필리핀, 가난한 자들의 부활절 - 연출/ 이채훈, 구성/ 김보미

홍 보 : 최수진
예약일시 2010-04-08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