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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지금까지 북극과 남극의 녹아내리는 빙하를 통해 지구온난화의 ‘드러난 증거’만을 보아왔다면 이제 바다 밑에 펼쳐진 ‘드러나지 않은 증거’에 눈길을 돌릴 때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자연유산이자 세계 8대 명물이며, 지구 최대의 해양낙원을 이루고 있는 호주의 대보초. 지구 밖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2000km 초거대 산호 군락지인 이곳은 수십만 여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대보고이다.
그러나 최근, 하얗게 탈색되어 죽어가는 산호의 백화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30년 뒤, 대보초의 산호들이 거의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들이 잇따르고 있다.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서식지인 산호초의 죽음은 결국 바다 생태계는 물론 지구 차원의 재앙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아직은 우리에게 ‘낙원’으로 알려진 대보초, 그 천혜의 바다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해양생물과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서서히 변해가는 대 자연의 모습을 하늘과 육상, 그리고 바다 속에서 심도 있는 영상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 촬영내용
- 하늘에서 본 대보초 지역 인공위성에서도 보인다는 2000km의 거대한 대보초,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이 산호초 지역이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산호가 대량 폐사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 1500여종 물고기의 서식지 한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대보초 지역은, 1500여종의 물고기와 4000종의 무척추 동물이 살아가는 거대한 수중 천국이다.
- 산호들의 대 산란 매년 11월에서 12월 보름달이 뜰 무렵 일정한 수온이 되면 산호들은 한 순간에 산란을 한다. 만 8천여 년 동안 대를 이어온 이 경이로운 대 산란 의식은 이곳 대보초에서만 볼 수 있는 장엄하고 신비로운 모습이다.
- 상어 극장의 특별한 경험 한해 이백여 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보초지역은 상어들의 집단 서식지이기도 하다 수중 15미터의 상어 극장에서 벌어지는 상어들의 간담 서늘한 먹이다툼, 그러나 이런 진풍경도 해마다 줄어드는 상어들로 인해 서서히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
- 지구 온난화의 경고 산호의 생존 한계 온도인 29를 넘어선 현재, 산호들의 ‘백색 죽음’이 도처에 드러나고 있다. 하얗게 탈색되어 죽음에 이르는 백화현상은 가장 피해가 컸던 지난 2002년에 비해 더욱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 바다를 떠나는 어민들 산호초의 주변 환경이 파괴되면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것은 이 지역에서 수대를 이어온 어민들이다. 최근 호주 정부는 줄어드는 해양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산호 보호구역을 기존 4.5%에서 33.3%로 대폭 늘렸다. 이제 이 보호구역에서의 유일한 산업은 해양관광뿐이며, 어업은 전면 금지되었다. 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온 어민들은 하나 둘 업종을 바꾸거나, 아예 바다를 떠나고 있다.
- 바다 밑 산호초 대륙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풍요로운 환경을 자랑하는 대보초. 그러나 앞으로 30년 후면 황폐화될 것이라는 학자들의 진단이 잇따르고 있는 지금, 과연 어떤 대책이 있을까? 지구 반대편 바다에서 벌어지는 산호의 죽음은 인류의 재앙을 알리는 조용한 경고이다.
이 위대한 대보초의 운명 앞에서 지금,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 제작진 기획 : 정성후 연출 : 장원준 홍보 : 한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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