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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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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BC스페셜」도시의 유인원
내용


▶ 프로그램명 : 「MBC스페셜」도시의 유인원


▶ 기획의도


보르네오 숲에서, 아프리카의 정글에서 살던 유인원. 이들의 터전이 더 이상 숲이 아니라 도시 한복판의 동물원일 때 그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시멘트 바닥에 독이 오른 발을 절단한 고릴라.
자기 털을 끊임없이 뽑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침팬지.
이것이 지금까지 동물원에서 살아온 인간의 친척, 유인원의 삶이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서울동물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유인원들에게 야생의 환경을 되찾아주기 위한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수 십 년 간 인간이 만든 감옥 안에 갇혀 지내던 유인원들은 과연 야생의 본능을 찾을 수 있을까? 이 다큐멘터리는 서울 동물원 유인원관 이주 프로젝트 200일 간의 기록이자 도시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유인원들에 대한 보고서이다.

▶ 주요내용

1. 동물원, 정글을 꿈꾸다

시멘트 바닥과 좁은 방사장에서 힘겨운 생활을 해야 했던 유인원들.
서울동물원이 100주년을 맞아 유인원의 야생성을 되찾아주기 위해 20m 높이의 정글짐과 통나무 집, 크고 작은 바위와 나무로 야생의 환경을 재현해 신 유인원관을 꾸몄다.
10개월의 공사 끝에 기존의 방사장보다 4.5배 넓어진 새 유인원관의 이름은 Ape Jungle! 유인원 정글이다. 이주에서 적응하기 까지 200일간의 기록을 본다

2. 국내 단 2 마리! 마지막 한 쌍의 고릴라

창경원시절부터 서울동물원까지 동물원의 역사를 함께 한 고령의 수컷 고리롱과 젊은 암컷 고리나.
이제는 CITES 1급 멸종위기 종으로 국가 간 거래도 어려워 고리롱이 죽고 나면 우리나라에서 고릴라를 볼 수 있는 것은 혼자 남은 암컷 고리나가 살아있는 동안뿐이다.
유인원관에서는 40년간 철창에 갇혀 시멘트 바닥에 살면서 독이 오른 발을 절단해야 했던 고릴라를 위해 푸른 잔디와 나무를 심은 야외 방사장을 마련했다. 그 결과, 상대를 위협할 때 나오는 고릴라의 상징‘드러밍’(가슴치기)을 하며 방사장을 누비는가 하면 15m의 나무를 단숨에 오르는 등 숨겨진 야생성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3. 한 번 보고, 배운 것은 모두 기억하는 천재 오랑우탄 보라!

청소년기의 오랑우탄 보라(7세)
또래 오랑우탄 중에서도 유독 영민해 사육사들로부터‘천재 오랑우탄’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평소 분말 비타민제를 먹을 때에도 포장에 침이 묻지 않도록 입을 크게 벌려 먹는 요령까지 터득한 보라다.
심지어는 겨울철 난방을 위해 설치한 열등에 방사장 바닥의 짚풀을 가져다 대 불을 지폈다. 여기에 짚풀에서 넓적하고 단단한 나무껍질, 길고 가는 나뭇가지로 불 붙이기에 적합한 도구를 찾는 영리함도 보였다.
동물원에서는 이런 오랑우탄의 인지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다. 좁고 깊은 구멍의 고정형 시험관 속 먹이 꺼내기, 대나무 속 꿀과 땅콩을 꺼내먹는 요령 알아내기 등...
인지실험은 지능 테스트는 물론 동물원 생활에서 오는 무료함.
그로 인해 생기는 정형행동(좁은 우리에 갇힌 동물들이 보이는 이상행동)을 예방해준다. 또한 야생에서 생활할 때와 같은 활동성도 유지해준다.
천재 오랑우탄 보라! 문제를 풀어나가는 보라의 놀라운 능력을 카메라에 담았다.

4. 침팬지의 은밀한 사생활 카메라에 포착되다

지금까지 동물원에서 침팬지의 교미장면을 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사람과 같은 지능, 감정을 가진 침팬지의 경우는 더욱 까다로워서 관람객의 눈이 종일 쫓아다니는 것은 그들에게 스트레스다. 그런 까닭에 동물원에서 침팬지가 2세를 낳는 일은 매우 드문 일. 교미도 쉽게 하지 않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교미를 하더라도 임신으로 연결되지가 않았다. 사람과 가장 가까운 유인원인 만큼 사생활의 노출은 사람만큼 민감하다.

관람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침팬지를 위해서‘몰래관람창’설치되었다.
관람객은 동물을 볼 수 있지만 동물들에게는 관람객이 보이지 않게 하는 일종의 배려다.
발정기를 맞은 침팬지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야생에서와 같이 자유로운 교미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침팬지의 교미 생태를 바로 앞에서 생생히 기록할 수 있었다.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으로 대표되는 유인원들이 자연 서식지 파괴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이제 도시의 유인원은 동물원을 떠나도 마땅히 갈 곳이 없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동물원이 그리고 인간들이 유인원이 처한 역경에 이제 겨우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흙을 밟고 생활하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터전으로 동물원이 변하고 있다. 이런 동물원의 변화는 유인원 고유의 야생성을 회복 시켜주고 결국 우리에게 즐거움과 함께 중요한 메시지를 준다.

그들의 야생성을 보면서 우리는 아프리카와 보르네오 숲을 연상하고 위험에 처한 그들 동료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숲에서 온 전령사’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의 유인원,
이 다큐멘터리는 도시의 유인원, 그들의 이야기이다.

▶ 제 작 진
기 획 정성후
P D 이동희
작 가 윤희영
조연출 손현동
취 재 강시내
문 의 한임경


예약일시 2010-03-02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