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e bolster, 있다? 없다?
내수용 차에는 없는 것이 수출용 차에는 있다? <후플러스> 취재진은 똑같은 모델의 현대차를 내수용과 수출용, 두 대를 입수해 자동차 전문가와 함께 전격 분해했다. 그 결과, 실제로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왜! 내수용 차량에는 없는 것이 수출용에는 있을까? 그 이유를 현대차에 물었다.
6 VS 2
한국과 미국에서 2009년 가장 안전한 차로 꼽힌 “쏘울” 자동차의 안전성을 검사하기 위해 실시하는 차량 충돌 테스트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후플러스>가 입수한 “쏘울”의 충돌 테스트 영상을 보면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에어백의 개수. 충돌 시 내수용 쏘울과 수출용 쏘울에서 터지는 에어백 개수에 차이가 있었다. 실제로 수출용 차량에는 기본 사양으로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하는 반면, 내수용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외에는 선택사양으로 분류된다. 과연, 에어백 개수의 차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최첨단 VS 구식
다른 것은 개수뿐 만이 아니다. 최근 미국 NHTSA(도로교통안전국)은 현대 아제라(국내명 그랜저TG) 6만 여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콜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리콜 사유는 에어백 결함. 하지만 이번 리콜에 내수용 차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같은 제조사가 만든 아제라와 그랜저TG에 장착돼 있는 에어백이 다르다는 것일까? 똑같은 차의 다른 안전장치. 그 차이가 무엇인지 취재했다.
안전장치가 옵션이라면, 우리의 생명도 옵션?
최근 자동차 메이커들은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최첨단 안전장치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스스로 위험을 감지해 브레이크 제동을 걸거나, 후방 주차시 모니터로 주차 상황을 볼 수 있는 시스템 등이 그 예이다. 미국은 주행시 미끄러움을 위해 사고를 줄일 수 있는 ESC(차량자세제어장치)나 TPMS(타이어공기압감지시스템) 같은 안전장치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국내 사정은 달랐다. 영업소 판매원들은 안전장치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권하지 않거나, 실제로 장착을 하고 싶어도 최고급 사양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등 안전장치를 장착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우리는 봉인가?
<후플러스>는 현대차의 수출용과 내수용 차량의 가격 비교를 시도했다. 현대차는 수출용 차의 평균 값을 2008년보다 5%이상 내렸지만, 내수용은 5%이상 올린 것으로 계산됐다. 지난 해 전체 매출이 1% 줄고, 수출은 10% 이상 감소했는데도 순이익이 2008년 보다 두 배나 증가한 것은 내수용 차량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함께 걸어온 현대차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우리 국민들. 공공연히 드러나는 현대차의 두 얼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홍보 남궁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