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맨이 간다 - 달콤한 식혜의 속내
찜질방에서 갈증이 날 때
명절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할 때
우리는 식혜를 찾는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지켜주는 전통음료 식혜!
식혜의 은밀한 속내를 밝힌다. ▶무늬만 건강음료? 소비자는 몰랐던 ‘사카린 식혜’ 찜질방에서, 가정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식혜. 그러나 사먹는 식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사먹는 식혜는 너무 달다는 의견, 단맛을 내기 위해 사카린나트륨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그것이다.
불만제로, 전격 실험에 착수했다. 찜질방 및 제조업체에서 판매되는 식혜 15개를 수거, 사카린나트륨 검출 실험을 의뢰했다. 사카린나트륨은 설탕보다 2~300배 이상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로 과량 섭취시의 방광암 유발 가능성에 관해 논란이 있는 물질이다. 실험 결과, 4개 업체의 식혜에서 사카린나트륨이 발견됐다. 다행히 사용기준 허용치인 200ppm이하의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카린이 검출된 식혜를 판매한 업소들은 모두 사카린을 넣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소비자와의 약속을 저버린 업체의 양심! 불만제로가 고발한다.
▶식혜서 대장균군 검출! 빨간 불 켜진 비위생 제조 현장 직접 만들어 파는 줄 알았던 찜질방 식혜. 그러나 많은 찜질방에선 전문식혜제조업체서 식혜를 납품 받아 판매하고 있었다. 식혜제조업체들의 제조 환경은 열악했다. 위생복, 위생장갑을 갖추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입을 대고 맛을 본 국자를 그대로 통 안에 다시 집어넣기도 했다. 식혜를 담았던 말통은 물로 한두 번 헹궈내면 그만.
이에 불만제로, 위생의 척도인 대장균군 검출 실험을 의뢰했다. 찜질방 및 제조업체 27곳에서 구입한 식혜의 검사 결과, 무려 16개 시료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최고치는 무려 800cfu/g. 식혜는 국내 규정상 대장균군이 나와서는 안 된다.
한편, 또 다른 문제점이 발견됐다. 제조업체에서는 식혜를 말통에 담아 찜질방으로 납품을 하는데 이 말통에 표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았던 것. 식품제조가공업체서 생산되는 제품은 제품명, 원료명 등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말통 식혜를 거래하는 것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 처분을 받게 된다.
■ 소비자가 기가 막혀 - 설맞이 약과 대점검! 명절만 되면 생각나는 고향의 맛! 할머니의 손맛!
고소하고 달콤한 약과가 바로 그것
대형화, 기업화의 바람을 타고 다양해진 약과 시장
그 가운데 커져가는 의혹을 불만제로가 파헤친다
▶수상한 약과 공장, 믿고 먹어도 되는 건가요?
“약과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벌이 튀겨 나와 깜짝 놀랐어요.”
"애들한테 약과를 먹이고 보니 곰팡이가 피었더라고요.”
민족대명절 설을 앞두고 ‘약과’에 대한 제보들이 이어졌다. 이에 불만제로, ‘설맞이 약과 대점검’에 나섰다.
취재 결과 약과제조업체의 위생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조청에 먼지가 뒤섞여 때가 가득한 기계와 바닥, 그 바닥에 떨어진 약과를 버리지 않고 일반제품과 함께 섞어 포장하고 있었다. 게다가 직원들의 위생 의식 또한 제로! 청소는 고작 일 년에 한두 번 할 뿐이며 해충방지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벌레가 섞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불만제로가 관할청의 도움을 받아 해당업체 점검에 나섰다. 해당업체의 비위생적인 작업 환경을 확인한 관할청은 식품위생법 위반 처분을 내렸다.
▶약과의 비밀! 깨끗한 기름을 사수하라 약과를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약과를 튀기는 기름! 약과가 유난히 까맣거나 냄새가 난다면 그 이유는 기름 때문이라는데. 불만제로, 약과 기름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산가 검사를 의뢰했다. 산가는 유지류의 품질 감별에 쓰이는 기준으로서 산가가 높게 나올수록 오래된 기름을 사용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는 약과의 산가를 3.0이하로 규정해 관리하고 있다.
불만제로 실험 결과 다행히 산가를 초과하는 제품은 없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실시한 설명절 성수식품 합동단속에서 2개 회사의 4개 약과제품이 산가 초과로 적발됐다. 실제로 약과제조업체들은 찌꺼기를 걸러내고 다시 사용하거나 이틀에 한번 혹은 2주에 한번 기름을 교체하는 등 일반적인 기준 없이 제각각 다른 시기에 기름을 바꾸고 있었다. 국내 규정에도 기름 교체 시기에 관한 정해진 규정은 없는 상태. 이를 관리, 단속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아이에서 어른까지, 모두가 즐겨 먹는 약과. 소비자만 몰랐던 약과 공장의 비밀을 불만제로가 밝힌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활 환경 감시 프로그램 불만제로는 2월 3일(수)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된다.
기획: 채환규
연출: 박상준, 장보걸
글.구성: 김세진, 김신애
홍보: 최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