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살, 김양의 고백
2009년 12월, 열일곱 살의 여학생이 수백 명의 성인 남성과의 성매매를 강요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수 백 명에 달하는 성 매수 남성 가운데 유명 연예인이 있다는 끼어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사건은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 그러나 성 매수 남성이 누군지, 언급된 연예인이 누군지에 대한 관심에 가려, 성매매를 강요당한 김양의 피해와 상처는 묻혀졌다. 지옥 같은 성매매의 덫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열일곱 살 김양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알려진 것보다 더 참혹한 사건의 실체를 들어본다.
? 애인대행 사이트, 위험한 만남의 실체
미성년자 성매매 피해의 90%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특히
가출한 여고생이나 여중생들을 타깃으로 한 기업형 조직까지 나타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한데.... ‘진짜 애인처럼 놀아드려요’란 말을 내건 애인 대행 사이트, 조건만남, 건전만남, 비 건전 만남 등 채팅을 통해 손쉽게 이뤄지는 각종 만남들. 얼마나 성행하고 있으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실제 애인대행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여성들을 만나 실태를 취재했다
? 무방비 사회, 방법이 없나?
성매매 미수범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었던 우리나라에 올해 1월 1일부터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유인만 해도 처벌할 수 있는 신고시스템 유스키퍼((youth keeper)가 도입됐다. 경찰과 보건복지부가 시스템을 도입한 지 20일, 그러나 유스키퍼를 통해 신고 된 사례는 전국을 통틀어 단 한 건으로 아직 그 실효성이 미미해 보이는데.... 미성년자 성매매에 대해선 함정수사도 불사하는 미국, 그루밍(grooming/채팅 등을 통해 미성년자를 꼬여 성행위나 성매매를 유도하는 행위)을 신종범죄로 규정하고 CEOP(온라인 아동착취 전담반)를 설치해 미성년자 성매매범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 영국과는 어떤 차이가 있고, 앞으로 어떤 개선이 필요한가? 어린 여학생들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인터넷 성매매로부터 우리 자녀들을 보호할 수 있는 예방, 사후 대책은 없는지 고민해본다
일부 비행 청소년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광범위하게, 그리고 깊숙이 파고든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
그 실태와 대책을 <후 플러스>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홍보 남궁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