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물벼락에 이어 이번에는 엄동설한 아스팔트에 누워 연기 열정 태워
“오늘 제발 날씨만이라도 춥지 않기를 기도드렸어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세련된 동시통역사 역을 연기하고 있는 엄지원의 고군분투가 주변을 감동시키고 있다.
엄지원은 이미 연말인 12월 28일 영하 20도의 엄동설한에 옛 남자친구의 집인줄 알고 찾아가 술주정을 부리다 물벼락을 맞는 연기 투혼을 발휘한바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서 ‘수면 연기’를 보여주는 연기 집중력으로 스태프들을 놀래키고 있다.
지난 1월 9일 밤 세시. 설정은 이렇다. 극중 친구들인 이신영(박진희), 김부기(왕빛나)와 함께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던 정다정 엄지원은 술에 취재 집에 간다고 나선다. 이후 새벽녘, 엄지원은 이신영에게 급하게 전화를 건다.
“가위 들고 빨리 동네 앞 아스팔트 공사장으로 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연인 즉슨, 엄지원은 술에 취해 새로 포장한 아스팔트 공사장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그만 그대로 그 위에 누워서 잠을 잔다. 새벽녘에 깨어보니 사람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려는 것을 눈치채고 망신이라고 생각하고 도망치려 한다. 아뿔사. 그만 자다가 머리가 아스팔트에 붙어 버린 것. 이에 놀란 엄지원(정다정)은 박진희에게 전화를 걸어 가위를 갖고 나오라고 SOS를 친다. 박진희는 놀라서 가위를 들고 나가 어쩔수 없이 엄지원의 붙은 머리를 잘라내고 혼비백산 도망을 친다는 내용이다.
밤새 촬영이 진행되면서 엄지원은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에도 아스팔트에 누워 이같은 연기를 다섯시간이 넘게 촬영했고, 스태프 모두 발을 동동 구르는 가운데도, 꿋꿋이 촬영을 이어갔다. 고생하는 엄지원은 안쓰러운데 촬영내용은 너무 코믹해서 웃다가 미안하기를 반복하는 스태프들.
동료배우인 박진희는 미안하고 안스러웠는지 연신 쉬는 시간에 엄지원을 안아주고 마사지 해주는 등의 우정을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엄지원의 혹한속 연기 고군분투에 스태프들도 감동받아 촬영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정다정역 엄지원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귀여운 실수 연발은 첫회부터 시청자들에게 깊게 각인되며 사랑받고 있다.
홍보 남궁성우 모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