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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가 기가 막혀 - 수제화 탐구생활
나만을 위한 ‘맞춤구두’라는 수제화. 수제화는 정말 수제화일까. 소비자를 유혹하는 중저가 수제화의 비밀을 밝힌다.
▶“수제화는 무슨 수제화. 그냥 파는 거지.”
백설공주의 유리구두가 부럽지 않다. 발에 꼭 맞춘 듯 편안한 착화감에 내가 원하는 높이로 굽을 조절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수제화. 그러나 일부 매장에서 중국산 기성화를 굽만 교체해주며 수제화로 판매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불만제로, 수제화 전문점에서 수제화를 구입한 후 굽 조절을 요구했다. 추적을 거쳐 따라간 수선집에서는 놀라운 현장이 벌어졌다. 불만제로가 의뢰한 구두의 굽을 전기톱으로 사정없이 잘라냈던 것! 변화된 굽 높이에 맞춰 새로 제작을 할 거란 생각과는 달리, 단지 굽만 잘라낼 뿐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신발도 마찬가지. 동일한 디자인의 부츠를 7cm, 4cm로 굽을 달리해 구입한 후 전문가에게 의뢰해본 결과, 4cm 높이의 부츠는 본래 7cm였던 부츠를 굽만 교체해 만든 것으로 판명났다. 한양대 재활의학과 발클리닉 박시복 교수는 굽을 교체한 낮은 굽의 신발이 제대로 만든 높은 굽의 신발보다 위험할 수 있으며, 굽갈이를 해 바닥이 불안정한 구두는 근막통증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판매자의 상술이 빚어낸 기가 막힌 굽갈이 현장을 불만제로가 공개한다.
▶천연가죽의 탈을 쓴 합성피혁! 소비자 울리는 천연가죽구두의 실체
“인터넷 화면에선 가죽 같았는데 받아보니 ‘장판’이었어요.” “사이트에 인증서까지 있기에 믿고 샀는데 일주일 만에 신을 수 없게 됐어요.” “현수막에 ‘고급수제화’라고 쓰여 있어서 샀는데 합성피혁이었어요.” 수제화 매장, 혹은 인터넷에서 ‘천연가죽’으로 표기된 신발을 구입했으나 곤란을 겪었다는 제보자들 많았다. 이에 불만제로, 전격 실험을 단행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천연소가죽’ 소재의 남성화 5종을 구입, 가죽감별실험을 맡겼다. 그 결과, 한 남성화가 천연소가죽이 아닌 합성피혁으로 만들어진 것이 확인됐다. 판매자의 홈페이지에는 버젓이 ‘쳔연소가죽 재질’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사실이 아니었던 것.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이처럼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위반으로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한편 가죽 중에서도 가장 질이 낮은 Split 가죽을 사용하는 남성화도 있었다. 이 판매자는 Split 가죽을 Tm면서 최고급 천연가죽인 양 인증서까지 공개해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만 몰랐던 판매자의 얄팍한 상술을 불만제로가 밝힌다.
■ 제로맨이 간다 - 콘택트렌즈의 비밀
2008년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1,400억 원! 콘택트렌즈 사용자 280만 명! 편리함과 미용 상의 장점 덕에 점점 사용자가 늘어가는 콘택트렌즈. 사용자가 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소비자들 역시 증가했다. 올바른 선택과 안전한 관리가 필수인 콘택트렌즈! 불만제로가 콘택트렌즈에 불을 밝힌다!
▶그것이 알고싶다! 내가 쓰는 콘택트렌즈가 어떤 제품인가요?
“제가 쓰고 있는 콘택트렌즈의 상품명도 모르고 상표 한번 본적이 없어요.” “가격에 대해 속는 기분은 들지 않아서 일회용 렌즈를 사용해요.” 콘택트렌즈를 구입해 본 사람이라면 이처럼 미심쩍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회용렌즈와는 달리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병렌즈의 경우, 구입할 때에 알 수 있는 정보는 오로지 가격 뿐. 무수히 많은 브랜드에서 각기 다른 콘택트렌즈를 제조, 출시하고 있으나 소비자는 선택권도 없을 뿐더러 병을 구경할 수조차 없다. 불만제로, 안경원을 직접 찾아가 조사해봤다. 불만제로가 찾아간 28개의 안경원 중 13곳에서 렌즈병을 보여주지 않거나 병째 판매하지 않았다. 심지어 한 안경원에서는 병렌즈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의도적으로 라벨을 떼어내기까지 했다. 콘택트렌즈를 병에 담긴 그대로 팔지 않고 관련 정보를 알리지 않는 이유! 그 이유를 9일 <불만제로>에서 밝힌다.
▶당신의 콘택트렌즈는 안녕하십니까? 렌즈 유효기간의 비밀
불만제로가 유효기간이 지난 콘택트렌즈가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병렌즈의 경우 밀봉 포장되어 출시되지만 단배질이나 보존액 등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 유효기간을 설정해 판매하고 있다. 만일 유효기간을 초과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세균성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불만제로가 발로 뛰며 확인한 결과, 28곳 중 3곳의 안경원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렌즈를 구입할 수 있었다. 콘택트렌즈의 경우, 반품은 원활하게 이뤄지는 편이지만 안경원에서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유효기간이 지난 렌즈가 판매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안경원이 아닌 콘택트렌즈 도소매 업체에서는 ‘라벨갈이’가 이뤄지고 있었다. 유효기간이 지난 콘택트렌즈의 라벨을 떼어내고 새 라벨을 붙여 안경원에 유통시키는 것이다. 관할구청의 도움을 받아 방문한 문제의 업체는 심지어 신고조차 하지 않은 상태. 업체 내부에는 라벨을 떼어내기 위해 물에 담가놓은 렌즈가 그득했다. 이처럼 유효기간이 지난 콘택트렌즈를 판매, 혹은 판매 목적으로 저장하거나 진열하는 경우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이 가능하다.
기획: 채환규 연출: 김인수, 이미영 홍보: 장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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