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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4년 전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은 자폐 수영선수 김진호 씨. 자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면서 장애 극복의 상징으로 떠올라.. 그러나,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뚝 끊겨버린 후원 계약. 기업들의 문전박대로 상처만 입은 진호 씨 가족은 선수 생활 중단을 고민한다.
4년 사이, 김진호의 영광만을 바라보고 급증하게 된 ‘진호 키드’들... 실력도 급성장하면서 세계 장애인 수영계에 돌풍을 일으키는데... 최근 줄줄이 선수생활을 포기하고 있다.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갈 수 없는 실업팀. 세계신기록을 세워도 참가할 수 없는 장애인올림픽.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와도 절대 받을 수 없는 연금과 포상금.
유독 지적장애 선수들만 따돌리는 우리의 체육 정책. 무엇이 이들의 꿈을 빼앗은 것일까...자폐선수 김진호의 빛과 그늘을 집중 취재한다.
<기획안>
김진호의 '빛과 그늘'
자폐성 장애 2급인 국가대표 수영 선수 김진호씨. 국내에서 자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24살의 어엿한 청년이 되어 만난 진호씨는 아직도 어딜 가나 인기 스타다. 지난 7월, 체코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즈 2009> 배영 200m에 출전, 2분21초95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올해도 어김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열린 장애인전국체전에서 취재진이 만난 진호씨는 실격 논란 속에서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건재를 과시했다. 장애 선수로서 드물게 후원사를 보유하면서 개인 코치,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에 매진 중인 진호씨. 하지만 요즘 진호씨 가족에겐 고민이 생겼다.
국가대표의 현실
2년 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후원계약을 맺었던 업체와 계약이 1년 여 만에 종료되면서 무소속으로 활동, 새로운 업체와 어렵게 후원 계약을 맺었지만 다음달 11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진호 씨와 함께 국제대회 나가 돌풍을 일으킨 국가대표 선수들.. 그런데 귀국 후 공장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
진호키드의 사라진 꿈...
진호 씨가 세계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고 스타가 되면서 지적 장애아들 가운데 '제 2의 김진호'를 꿈꾸는 '진호 키드'들의 등장했다. 올해 서울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수영 선수 180명 가운데 무려 150명이 지적장애인들. 세계지적장애인 종합대회에서는 우리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메달을 휩쓸며 수영에서 종합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성인이 될수록 선수들은 꿈을 접고 수영을 줄줄이 포기한다.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갈 수 없는 실업팀. 세계신기록을 세워도 참가할 수 없는 장애인올림픽.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와도 절대 받을 수 없는 연금과 포상금. 그들은 꿈을 접어야만 하는 것일까....
기획 이장석 취재 김경호 홍보 남궁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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