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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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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게서 떨어지지 않는 애드리브 바이러스, [인연만들기]의 임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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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 가득한 애드리브의 달인 임현식,
- “장근수 감독과는 배우와 연출자로서 가장 이상적인 관계”
- “내겐 애드리브 바이러스가 떨어지지 않아”
- “얄팍한 애드리브로 맺은 인연이 참 많아.”

이제 환갑을 훌쩍 넘은 임현식. 이번에는 MBC 주말연속극 [인연만들기](극본 현고운, 연출 장근수, 이성준)에서 상은(유진 분)의 할아버지 석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인연만들기’라는 드라마의 타이틀처럼 연출을 맡은 장근수 PD와의 오래된 인연으로.

임현식이 말하는 연출자 장근수 PD와의 인연은 10여년을 훌쩍 넘었다.

임현식은 “장감독과는 [전원일기]에서 처음 연출자와 연기자로 만났다. 10년이 넘었다. 그 전에는 서로 얼굴과 이름 정도 아는 사이였고. 3년 정도 작품을 같이 했다. 정도 많이 들고 나도 장감독을 좋아하고 장감독 역시 나를 좋아하는 것 같고.......(웃음) 배우와 연출자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관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현식은 “서로 잘 지내면서 역동적인(dynamic) 관계가 성립됐다. 오늘 내가 없으면 뇌의 한 부분을 빼 버린 것처럼 서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흔히 애드리브의 달인, 애드리브의 대가라 불리는 임현식.
애드리브도 그냥 평범한 애드리브가 아니다. 풍부한 인생 경험에서 나오는 해학 가득한 애드리브다. 그러나 ‘애드리브의 대가’라는 평에 대해서는 무척 쑥스러워한다.

“내게는 애드리브 바이러스가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81년도 컬러TV가 처음 나올 때 [암행어사]라는 프로그램에서 암행어사(이정길 분)를 수행하는 갑봉이 역할을 했었다. 춘향전에 나오는 방자 같은 역할이다. 해학적 내용을 엮어내려고 공부를 참 많이 했었다. 우리말에 들어있는 해학적 분위기를 체감하기 위해서 책과 향가의 가사 등을 프린트해서 보며 인용했다.”

오늘날 만들어진 임현식의 애드리브는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다. 끈질긴 노력의 결과다. 임현식만의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는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선물해 준다.

“이런 애드리브를 좋아하는 PD들이 더 많더라. 그래서 계속 캐스팅되나 보다. 이병훈 감독과 김종학 감독이 특히 그렇다. 이병훈 감독은 내 대본을 보고 깨끗하면 연구 안 하고 왔다며 뭐라 그런다.”며 웃었다.

임현식이 생각하는 인연은 어떤 것일까?

“영어를 전공한 지인에게 인연이 영어로 뭔지를 물어봤더니 선뜻 대답을 못하더라. 인연은 불교적으로 해석해야 가능하기 때문인가? 부부관계처럼 기묘한 인연이 어디 있겠는가? ‘인연이 맞는다. 악연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좋은 인연만 있는 건 아니다. 수많은 상황 중에 한 가지 일로 엮어지는 게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연기자들은 한 작품을 들어가면 6~7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다 헤어지고 다시 또 만난다. 그것도 인연이다. 40여 년 동안 연기를 하다 보니 얄팍한 애드리브로 맺게 되는 인연들이 참 많다.”

책을 읽다보면 그 곳에서 꼭 해 보고 싶은 인물들을 발견한다는 임현식.
‘레미제라블’의 밀리에르 신부같은 역할이 탐난다는 임현식.
좋은 책을 읽을 때는 쓰다듬으면서 읽게 된다는 임현식.

그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지혜가 해학적인 애드리브로 발현, [인연만들기]에서 더욱 빛나기를 기대한다.

문의 : 한임경, 김소정

예약일시 2009-10-14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