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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MBC스페셜」 유혹의 기술
▶ 제작진: 기획: 윤미현 촬영, 연출: 임완호(제작사: DMZ와일드)
▶ 주요내용
노랑나비 수컷은 암컷 앞에서 춤을 추며 자신의 몸을 자랑한다. 굴뚝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자신의 출신정보를 암컷에게 전달한다. 밑들이는 먹이를 확보한 다음 페르몬을 날려 암컷을 부른다. 그리고 암컷에게 먹이를 선물로 바치고 짝짓기를 한다. 짝짓기를 위해 수컷은 암컷을, 암컷은 수컷을 유혹한다.
더 나은 후손을 만들기 위한 진화의 역사, 유혹!! 짝짓기를 위한 유혹의 기술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종의 수만큼이나 다양하고 흥미롭다.
이 유혹의 기술을 짝짓기가 아닌 생존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생물들도 있다. 남가뢰 새끼들은 뒤엉벌을 유혹하여 뒤엉벌의 몸을 타고 생존을 위한 여행을 떠난다. 여섯뿔가시거미는 암컷 나방의 것과 같은 페르몬을 내뿜어 수컷나방을 유혹하여 사냥한다.
남가뢰 새끼들의 뒤엉벌 유혹과 여섯뿔가시거미의 페로몬 사냥장면은 국내에 서 공개된 적이 없는 희귀한 장면들로 ‘유혹의 기술’을 통해 처음으로 방송된다. 얼레지, 밑들이, 긴꼬리 등 국내 토종 벌레들과 식물들의 유혹을 ‘Red One’카메라의 뛰어난 영상미로 포착해냈다.
1. 유혹의 기술- 페르몬
<겨울자나방의 사랑-페르몬> 눈이 내리는 겨울 숲에서 사랑을 나누는 겨울자나방. 겨울자나방의 가장 큰 특징은 암컷에게 날개가 없다는 것이다. 날개가 퇴화한 것이다. 날지 못하는 암컷 겨울자나방은 ‘유혹의 화학물질인 페르몬’을 날려 수컷 나방들을 불러들인다.
암컷은 어둠이 내린 겨울밤 낙엽 밑에서 걸어 나와 나무 위로 향한다. 적당한 높이에 다다랐을 때 암컷은 꽁지 끝에서 수컷들을 유혹하는 페로몬을 공기 중에 발산한다. 이 '유혹의 물질'은 바람을 타고 숲으로 퍼져나가고 냄새를 감지한 수컷들은 페로몬이 발산된 장소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한다. '겨울자나방의 생태'를 국내최초로 촬영에 성공했다.
< 치명적인 유혹 -여섯뿔가시거미의 페르몬 사냥>
거미 중에서 나방의 성페로몬을 모방하는 녀석이 있다. 바로 ‘여섯뿔가시거미’다. 여섯뿔가시거미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는 나방이다. 암컷 나방은 짝짓기를 하기 위해 수컷을 유혹하는 ‘성페로몬’을 내뿜는데, 여섯뿔가시거미는 바로 이 암컷나방의 페로몬을 똑같이 흉내 내는 법을 배웠다.
느긋하게 페르몬 덩이를 늘어뜨린 채 여섯뿔가시거미는 수컷나방들이 꼬이기를 기다린다. 부푼 꿈을 안고 페로몬을 따라 수컷 나방이 가까이 날아오면, 여섯뿔가시거미는 거미줄 더미를 휘둘러 수컷나방을 잡는다.
2. 유혹의 기술-선물
까다로운 암컷을 위해 수컷은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 춤파리 종류들은 종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써서 암컷에게 선물을 준 다음 짝짓기를 하는데, 자신의 분비물로 선물을 싸기도 하고 아예 자신의 분비물만 선물하는 종류도 있다. 꽃잎이나 꽃받침 조각으로 먹이를 싸서 암컷에게 건네기도 한다.
<밑들이의 선물>
밑들이는 잘 익은 열매나 작은 동물 시체에 긴 주둥이를 넣어 과즙이나 체액 등을 빨아먹고 산다. 이 밑들이 수컷은 먹이를 확보하면 페르몬을 날려 암컷을 부른다. 암컷이 나타나면 수컷은 차지하고 있던 먹이를 양보한 뒤에 바로 짝짓기에 들어간다. 먹이가 없다면 짝짓기는 이루어지 지 않는다.
<쇠제비갈매기>
쇠제비갈매기는 작은 물고기로 암컷을 유혹한다. 5월 번식기를 맞은 쇠제비갈매기 수컷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은 열심히 사냥하여 점찍어 놓은 암컷을 물고기로 유혹하는 것이다. 암컷은 선택자다. 암컷은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크기의 물고기를 물고 오는 수컷을 선택한다. 물고기가 작아도 안 되고 커도 퇴짜다. 까다로운 암컷의 입맛에 맞아야 유혹이 성공할 수 있다.
3. 유혹의 기술-생존
유혹의 기술은 짝짓기뿐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식물들은 오랫동안 씨를 퍼뜨리기 위해 곤충들을 유혹해왔다. 아름다운 꽃의 색깔, 향기 모두 동물들을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런데 남가뢰 새끼들은 벌을 유혹하기 위해 자신들이 꽃인것 처럼 위장한다.
<남가뢰의 유혹과 기생전략>
딱정벌레의 일종인 '남가뢰'에겐 기발한 방법이 있다. 일단 암컷은 땅을 파고 그 속에 알을 낳는다. 알을 낳은 후 암컷은 새끼를 돌보지 않고 떠난다. 흙속의 알들은 적당한 습도와 온도의 보호 아래 부화를 기다린다. 6주후면 알에서 깨어난다. 남가뢰 애벌레들은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주변 나무 위를 오르기 시작한다. 맨 꼭대기에 올라가 뭉치기 시작한다. 풀 위에 원통형의 모양을 만들어 마치 꽃과 같은 모양을 한다. 다른 무리들은 꽃 위로 오른다. 꽃의 유혹을 이용하는 것이다. 꿀과 꽃가루를 얻기 위해 다가오는 모든 종류의 곤충들에게 달라붙는다. 하지만 다른 곤충으로 옮겼다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먹이가 있는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줄 정해진 곤충이 있다. 이들이 기다리는 것은 '뒤엉벌'이다. 남가뢰 애벌레 수천마리가 꽃이나 풀에 매달려 뒤엉벌을 유혹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한 마리의 남가뢰 애벌레가 뒤엉벌 왕국을 멸망시킬 수 있다.
※ 첨부파일 설명
1. 페르몬을 내뿜는 암컷 겨울자나방 2. 짝짓기중인 겨울자나방 3. 페르몬을 내뿜는 여섯뿔가시거미 4. 여섯뿔가시거미가 만든 페르몬 뭉치 5. 안테나르 세우고 페르몬에 반응하는 수컷나방 6. 암컷앞에 먹이가 있다. 꼬리를 든 녀석이 수컷이다. 7. 꽃잎처럼 위장한 남가뢰 새끼들 8. 벌의 몸에 붙은 남가뢰 새끼들
** 문의 : 한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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