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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붕뚫고 하이킥>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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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의 성장기를 통해 따뜻한 유머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MBC 일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7일 오후 7시 45분 첫방송된다.'순풍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병욱PD 후속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화전을 일구며 아빠와 살던 스무 두 살, 아홉 살 자매가 서울에 와서 겪게 되는 성장 드라마이자 유쾌한 코미디인 ‘지붕뚫고 하이킥’- 그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1. 이번에는 ‘서사(이야기)’다.
김병욱PD가 그랬다. 이번에는 ‘서사’로 웃음을 유발하겠다고. 전작들에서는 작품을 시작하고 두달 동안은 캐릭터를 주입시키는데 공을 들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야기가 먼저 시작 된다. 이야기 속에 코메디가 있다. 억지 상황, 억지 웃음이 아니다. 줄거리를 파악하고 따라가면 더 재미있다.  

2. 배우와 ‘캐릭터’도 눈여겨 보자
시트콤에서는 등장 인물의 성격을 파악해야 개인들의 사소한 행동의 의미가 파악되고 웃음이 나오게 된다. 김병욱PD는 캐스팅의 기준으로 고참 배우는 기존의 이미지를 비트는 방식을 선호하고, 젊은 배우는 막 생겨나기 시작한 그 배우의 아우라를 살리는 방식을 쓴다고 한다.
처음 시트콤에 도전하는 정보석, 오현경의 연기 변신을 지켜보자. ‘우결’의 황정음과 ‘천명공주’ 신세경이 어떤 캐릭터의 인물들을 연기하는지도 관심거리. 놓칠수 없는 것 하나. 등장인물들의 별명.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로 이름을 날린 이순재의 새로운 별명은 무엇이 될까? 이순재씨는 제작 발표회에서 ‘아마 일주일 안에 새 별명이 나올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3. 신애와 해리의 선악대결  
이영철 작가가 제작발표회에서 강조한 것.‘아역인 신신애(서신애 분)와 정해리(진지희 분) 두 소녀가 펼쳐낼 선악구도를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
‘지붕뚫고 하이킥’은 산골소녀 신애의 눈으로 본 현대 사회의 모습이 이야기의 주된 흐름을 이룬다. 부시맨이 콜라병으로 현대 사회를 보듯, 아홉 살 신애는 콜라와 양변기,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통해 서울을 받아들인다. 세 살때 엄마를 여의고 산골에서만 살아온 신애의 눈에 비친 서울은 그 자체가 현대문명에 대한 객관적이고 직설적인 비판이다.
그런데 여기 또 다른 아이가 있다. 여덟살 정해리. 순재의 외손녀, 현경과 보석의 딸로 등장하는 해리는 외모에 불만이 많고 질투심 많고 신경질도 많은 아이다.
신애를 때리고 구박하는 연기에 어른들이 혀를 내두른다. “쟤~~ 독해~~”  

4. 그밖에...
젊은이들의 사랑을 무안하게 만든다는 이순재-김자옥의 애정표현은 어떻게 진행될까, ‘배우가 힘들어야 관객이 즐겁다’는 말씀을 강조하시는 이순재 선생님의 연기 투혼은 어떤 것일까, 이번에는 어떤 젊은 배우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까....등등.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 더. 시청자들의 몫.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 별명을 붙여주며 극의 흐름과 함께 하는 시청자들의 반응.

사실 시트콤을 보는 관전 포인트는 백명이 다 다를 터이니,  그 다양한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지붕뚫고 하이킥’을 재미있게 보는 한 방법이 되겠다. 


<김병욱 피디가 말하는 ‘지붕뚫고 하이킥’>
- 복고풍이다. 식모가 나온다는 설정도 그렇고. 신파가 있고 성장에 관한 이야기이고. 지금까지의 작품이 쿨(cool)한 것이었다면 ‘지붕뚫고 하이킥’은 핫(hot)하다. 시트콤인데도 이야기가 핫하다.

- 금융위기를 겪으며 사람들이 삶 자체가 위태위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굳이 88만원 세대를 말하지 않아도 살아 간다는 것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위태롭다. 인생 자체가 위태롭다. - (스스로) 비극에 민감한 편이다. 여태까지의 작품이 코메디 치고는 슬픈 요소가 많다. 시트콤인데 보고 울었다는 사람 많더라.

- 질펀하게 놀아본 기억이 없다. 그러다 보니 관찰력이 좋은 편이다. 세계관은..?  좀 슬프고 비관적이다. 미래에 대해서 그리 낙관하지 않는다.

- 희극과 비극은 손바닥 하나 차이라고 생각한다. 지독한 비극은 동시에 희극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에는 비극과 희극의 접점이 있다. 거기서 느껴지는 페이소스...
 
- 애착이 가는 캐릭터? 정보석? 멍청한 정도가 다르다. 숫자치. 식신준하가 육식동물이고 영규가 들풀같은 생명력이 있었다면 정보석이란 캐릭터는 초식남에 가깝다. 도무지 적자생존의 세상에서 살아나기 힘든 캐릭터다. 이런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 이번 작품을 보는 열쇠가 될 것이다.

 - 정보석~ 이 불쌍하고 자생력 없는 인물이 살아남기는 할까? 어떻게 살아남나?
지금은 모른다. 가 봐야 안다.

- 작품은 중립적인게 좋다.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은 위험하다. 드라마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이런 세상도 있다는 거다. 해석은 받아 들이는 사람들에게 맡겨두자.

- 이 말은 꼭 해주라. 공동창작이다. 김병욱 혼자 다 하는 줄 알고 있는데 모두 작가들의 아이디어다. 작가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다.

MBC 일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9월 7일 첫방송
월-금 오후 7시45분-8시15분

기획 : 권익준
극본 :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
연출 :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
출연 :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 최다니엘, 황정음, 신세경, 윤시윤, 이기광, 줄리엔강, 유인나, 광수, 서신애, 진지희
예약일시 2009-09-07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