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프로그램명 : 「 느리게 행복하게」 ‘걷고 싶은 길’
▶ 기획의도
슬로라이프 시대, 새로운 여행의 패러다임 ‘걷기’ 하루하루 메마르고 건조한 가슴으로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갖는 소망중 하나는 잠시나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자연 속을 산책하는 것.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슬로라이프 운동 중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걷기’를 꼽는 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는 이미 걷기 코스가 일반화된 데 반해,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채 숨겨진 길들이 많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늘 마음은 있지만 알지 못해 가지 못했던 ‘아름다운 우리 길’을 속속들이 찾아내어 소개함으로써 시청자들로 하여금 도보 여행의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 주요 내용
- 1편 지리산 둘레길 8백리’- 김용택 (시인) - 2편 6백년 도성을 걷다’- 김도향 (가수)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가수 김도향이 각각 지리산 둘레길 8백리와 서울 북악산 성곽과 북촌 일대를 걸으며 사람을 만나고 자연을 만나며 걷는 재미에 취해본다. ----------------------------------------------
1편- ‘지리산 둘레길 8백리’
둘레길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함께 만나본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을 빙 둘러 고갯길, 숲길, 마을길 등을 하나로 잇는 옛길을 복원한 산책로다. 2011년까지 총 300여㎞에 이르는 둘레길이 생길 예정. 지리산 하면 천왕봉을 오르는 종주코스가 유명했지만, 마을과 마을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은 등반 때와는 다른 색다른 여행의 재미를 가져다준다.
둘레길에서는 길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둘레길의 시작 매동마을에 들어서면 솔솔 풍기기 시작하는 감자 굽는 냄새가 시인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어릴 적 할머니가 구워주시던 구운 감자의 추억을 듬뿍 즐길 수 있는 매동마을을 지나면 녹색의 풍광 ‘다랑이논’이 펼쳐지는 상황마을로 접어든다. 농지가 없어 좁은 비탈길 층층이 농사를 지을 수 밖에 없었던 다랑이논의 역사.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다랑이논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도 경계를 넘어 이끼 낀 돌담 사이를 걷다. 거북이등처럼 완만하다고 해서 붙여진 고개, 등구재를 넘어서 도착한 창원마을. 이곳부터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말씨며 풍습이 바뀐다. 오래된 돌담과 곡식을 저장하던 뒤주며 과실이 주렁주렁 매달린 나무들이 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창원마을의 풍경과 주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칠선계곡을 지키는 약초꾼이 가꾼 야생화의 천국! 김용택에게 길은 생명과 나누는 대화다. 예로부터 지리산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칠선계곡! 칠선계곡 주변에서 17년 동안 자연인의 삶을 살아온 약초꾼을 만나본다. 17년 전 지리산은 오지 중의 오지, 희귀한 약초를 구하기 위해 안 가본 골짜기가 없다는 약초꾼이 심고 가꾸어 온 야생화만 해도 수백 여종. 지리산의 마지막 마을인 두지동에는 그가 가꾼 야생화들이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고 있다. 둘레길 마지막 마을인 세동 마을, 1박 2일의 여정을 마친 시인은 이곳에서 길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한다. 김용택에게 길은 생명과 나누는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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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육백년 도성을 걷다’
과거와 현대와의 공존, 육백년 도성을 가수 김도향과 함께 걷다. 북촌길에서는 40년 만에 개방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는 북악산 성곽길과 북촌 한옥마을을 가수 김도향과 함께 걸어본다..
40년 만의 재회, 북악산 서울 성곽 북악산 성곽길은 창의문 쉼터에서 북악마루, 청운대, 숙정문을 지나 삼청동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지난 1968년 간첩 김신조 습격 사건 이후 40년 만에 개방된 북악산 서울 성곽길! 사람의 발길이 통제된 덕분에 꽃사슴이 노니는 숲길의 모습 그대로 보존 될 수 있었다. 숲길을 지나 오래된 성곽 길을 따라 다다른 곳은 청운대. 이곳은 도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자연이 선사하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골목길마다 예술가의 숨결이 어린 삼청동길 발길 닿는 곳마다 아기자기한 상점과 작은 골목길이 호기심을 부르는 삼청동길 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할 만큼 둘러볼 곳이 많다. 이곳에서 20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옛 맛을 자랑하는 수제비로 허기를 채운 후, 삼청동만의 운치를 자랑하는 골목길을 걷는다. 한 참을 걷다 보면 바위를 깎아서 만들었다는 북촌의 8경, 돌층계 길을 만난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길, 북촌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에서는 한옥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푸른 눈의 이방인을 만날 수 있다. 외국인에게서 듣는 한옥 사랑 이야기... 우리도 잊고 있었던 한국의미를 재발견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나무 향기가 그윽한 청원산방에서 우리나라 전통 창호지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어 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어선 곳은 길상사. 한 때 요정이었다가 이제는 속세의 번뇌를 잊은 채 도심 속의 사찰 숲 속의 작은 쉼터가 되어 주는 길상사에서 김도향은 길을 마무리 한다. 김도향에게 길은 욕심을 빠져나가게 한다.
문의 : 한임경(02-789-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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