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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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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시대」<죽음 부른 카드빚>, <중국을 흔드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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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성 가족 프로그램 「우리시대」가 5월 30일(목) 저녁 7시 2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우리시대」는 우리 사회의 작은 사건, 사고들을 실제인물들의 인터뷰와 재연형식을 통해 방송, 우리 사회에 대한 관심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내용은 아들의 카드 빚을 대신 갚지 못해 목숨까지 끊어야 했던 어느 아버지의 사연 '죽음 부른 카드빚' 과 한국인으로 중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응원단장을 하고 있는 '중국을 흔드는 여자' 등을 방송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죽음 부른 카드빚
아들의 카드 빚을 대신 갚지 못해 목숨까지 끊어야 했던 어느 아버지의 사연


신용카드 1억장, 신용불량자 110만명 시대. 살인, 강도, 자살 등 아들의 카드 빚을 대신 갚지 못해 목숨까지 끊어야 했던 어느 아버지의 사연.

아들의 카드빚을 대신 갚지 못한 아버지가 극약을 먹고 자살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7일 춘천의 한 여관에서 목숨을 끊은 정씨는 아들이 진 카드 빚 2억여원을 갚기 위해 고향 땅을 팔려고 춘천에 올라왔다가 땅을 팔아도 턱없이 모자라자 이를 비관, 자살한 것이다.

가족들 명의로 수십장의 카드를 발급받은 아들은 행방불명됐고, 아버지는 대통령 앞으로 가족들에게 이같은 고통을 안겨준 아들을 찾아내 처벌해 줄 것과, 더 이상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을 고쳐달라는 유서를 남겼다고 한다. 요즘 사회면을 장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에는 카드빚이 빼놓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경찰 내부에선 '모든 범죄의 배후는 신용카드'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살인, 강도와 같은 강력사건을 비롯해서 동반자살, 어린이 유괴, 가출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카드 빚.

이번주 「우리시대」에서는 2002년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병폐로 대두되고 있는 신용카드빚 위기의 원인과 대책을 모색해본다.

▣ 중국을 흔드는 여자 - 중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응원단장은 한국인

무작정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축구팀의 응원단장이 되기까지 중국을 흔드는 여자, 스물여덟 조수진의 감동적인 성공스토리.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앞두고, 중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응원단장으로 한국인이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선 에어로빅으로 선풍적인 열풍을 일으킨 여자 조수진(28). 그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고, 중국으로 건너간지는 이제 겨우 8년된 토종 한국인이다.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발레리나의 꿈을 접어야 했던 그녀는 우리나라에 막 에어로빅이 보급되면서 발레 대신 에어로빅을 시작하게 된다. 타고난 춤에 대한 재능과 특유의 씩씩한 성격으로 열다섯살 때부터 이미 강사로 활동한 그녀였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대학의 꿈 역시 접어야 했고, 고교 졸업후엔 무작정 중국으로 떠나게 된다.

딱딱하고 단순한 동작이 전부였던 중국 에어로빅계에 조수진이 개발한 '댄싱 에어로빅'은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키게 되고,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한국 가요역시 한류 열풍 속에서 '조수진 열풍'을 돕는 역할을 했다.

말 한마디 할 줄 모르는 채 시작한 타향살이 8년. 처음엔 이방인에게 학원 강사자리조차 맡기지 않았던 낯선 땅. 그러나 이제 중국의 아침은 TV에서 방송되는 조수진의 에어로빅으로 시작되고, 13억 중국인의 축구에 대한 열정 앞에는 한국인 조수진이 서있다. 스물여덟의 나이로 거대한 대륙을 흔드는 여자 조수진. 월드컵 전야제인 5월 30일, 확고한 의지와 노력으로 오늘의 자리에 선 자랑스런 세계속의 한국인을 만나보자.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