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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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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PD 수첩」500회 맞아
내용
PD 수첩」 500회 이모저모
2. 500회 특집 방송
3. 각종 소송 및 수상 내역


1.「PD 수첩」 500회 이모저모


12년, 500회 맞은 「PD 수첩」

'소외된 이웃과 부조리 없는 사회를 위하여'라는 기획의도로 시작된 「PD수첩」이 500회를 맞았다. 군사정권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90년 5월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년간 40여 명의 PD들이 발로 뛰며 현장을 취재한 아이템만 해도 780여 개. 시사 고발프로그램으로서 한 획을 그어 온 「PD수첩」이 500회를 맞는 감회는 남다르다.

소송 180억, 그 뒤에 남은 것

출입처 없이 발로 뛰면서 소외된 약자 편에서 사회적 금기와 성역에 끊임없이 도전해 온 PD저널리즘. 그 결과 「PD수첩」은 사회적 반향도 컸고 소송이 들어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종교문제를 다룰 때면 의례적으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들어오곤 했고, 방송 후 인권침해의 이유를 들어 소송이 벌어지기도 했던 것.

2002년 5월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인 「PD수첩」 아이템은 총 6개. 민사소송 8건, 형사소송 3건에 소송액만 180억원에 이른다. 또한 방송에 불만을 품은 시청자들의 '협박성' 전화에서부터 99년 5월 11일 만민교회의 방송사 난입 사건까지 사회에 저항한 결과는 고통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그 고통이 마냥 고통으로 남아있는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PD수첩」이 사회적 반향을 불러온다는 것의 또다른 표현이었고, 부조리가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작지만 가치있는 발걸음이었다.

험난한 길, 그러나 가야할 길

「PD수첩」의 기획의도가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부조리 없는 사회를 위하여'인 만큼 인권의 사각지대로부터 국가권력의 횡포나 재벌 기업의 비리에 이르기까지 온갖 성역을 타파하는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뭔가를 찾아낸다는 것, 뭔가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PD들에게 열정을 심어주었고 한 때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커져 「PD수첩」을 의식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열정대로 모든 것이 따라 주는 것은 아니었다. 갈수록 「PD수첩」의 앞길에 쌓여가는 각종 소송 들 속에서 PD들은 프로그램의 취재와 제작 이외에도 각종 소송에 미리 대비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범람하는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과 거액의 민사소송들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들이 소외된 이웃의 편에서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치려는 노력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많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남에 따라 이전의 「PD수첩」이 자리매김하고 있던 독점적 위치가 무너지게 되었고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는 시사고발프로그램들속에서 「PD수첩」은 프로그램의 질 이외에도 강한 생존력과 경쟁력을 요하게 된다.

앞으로의 500회를 다짐하며

각종 연예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점차 줄고 있는 게 사실이다.
물론 방송 초기의 90년보다는 지금의 사회가 여러면에서 살기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들도 많다. 철거민들의 고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 국가보안법은 계속 악용되고 있다. 약자들은 더욱 약해졌고 강자들은 더욱 강해졌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낮아진 이유는 강자들의 외면과 약자들의 자포자기식의 외면이라고도 얘기한다. 그러나 「PD수첩」은 내부적으로 정체성과 위상의 문제를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인식하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무엇이고, 아직까지 의식하지 못한, 발굴하지 못한 사회의 어두운 곳이 어디인지 더욱 고민하고 있다.

「PD수첩」은 500회를 맞아 새로운 10년, 앞으로의 500회를 다짐하고 있다. 약자 편에 서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한다는 기획의도는 여전히 지켜나갈 것이다. 부정부패에 당당하고, 비합리적인 법제도, 힘없고 돈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일 것이다. 그것이 「PD수첩」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고, 목적지로 가는 길이다.

사회에는 아직 악한 사람들보다는 선한 사람들이 더 많고, 좋은 일을 하면서 사회를 바꿔왔던, 그리고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PD수첩」은 꾸준히 앞으로 달려갈 것이다.

2. 500회 특집 방송

「PD수첩」 출발 12년 만에 맞은 이번 500회에서는 금권선거와 우리나라의 고비용 정치구조에 대한 내용으로 5월 28일과 6월 4일 2주에 걸쳐 2부작이 방송될 예정이다.

16대 대통령 선거와 6·13 지방선거가 있는 2002년은 '선거의 해'이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정치 자금의 조성과 살포가 예견되면서 국민들의 우려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고비용 정치구조의 실태와 연원을 추적하고, 과연 이러한 정치자금의 검은 고리를 끊고 '돈 안 드는 투명한 정치'를 만들 수는 없는 것인지 모색해본다.

<1부 - 고비용 구조의 실태와 뿌리>

고비용 정치구조 속에서 한국의 정치인과 국민은 불가피한 범법자가 되고 있다. 돈이 당락을 좌우하는 선거에서 정치인들과 국민들은 결코 불법 정치자금으로부터 자유로을 수 없기 때문이다.

1부에서는 선거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이 조직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쏟아붇고 있는 돈 드는 정치활동의 실태를 추적하고 이러한 고비용 정치구조의 현실이 결코 정치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자금과 선거문화'라는 시스템의 문제임을 제기한다.

<2부-검은 돈의 고리를 끊자>

2부에서는 당비, 후원금, 국고보조금 등 정치자금의 합법적인 정치자금의 조성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검은 돈'의 고리와 유착 과정을 살펴본다. 이러한 불법적 정치자금을 제거해 가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돈 안 드는 정치를 위해 과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정치자금 구조의 방향성은 무엇인지 각 정당과 정치인, 유권자를 통해 취재했다.

3.각종 소송 및 수상 내역

<총성 없는 전쟁, 고엽제> - 1996년 YWCA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사회부문 수상
1996년 6월 11일 236회
연출:윤길룡, 이모현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98인의 유해> - 통일 언론상 수상
1996년 6월 25일 238회
연출:김환균, 정길화

<머나먼 귀향, 사할린의 한인들> - 제2회 통일 언론상 대상 수상
1996년 8월 13일 244회
연출:정길화, 김한균

<어느 아버지의 죽음>, <여자는 승진할 수 없다> -
1996년 YWCA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여성부문 수상
1996년 8월 13일 248회
연출: 윤길룡, 이모현

'97 세계화 기획 제1편: 환경편 <새들이 위험하다!>
1997년 2월 25일 266회
연출:송일준, 박정근

<나는 살인범이 아니다-사형수들의 절규> - 제1회 앰네스티 언론상
1997년 3월 25일 270회
연출:송일준, 이용석

장애인의 날 특집 <1997년,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1997년 4월 22일 274회
연출: 이용석, 송일준

<굶주린 북녘, 두만강 접경지대를 가다> -
방송위원회 선정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MBC프로그램 평가상
1997년 4월 29일 275회
연출: 노혁진, 정길화

<훈 할머니의 진실> - 삼성언론상 기획·제작 부문 수상
1997년 7월 8일 284회
연출: 이용석, 노혁진

<수수페호의 침묵> -
'96 방송위원회 대상 프로그램 기획부문 수상
1997년 8월 12일 288회
연출: 정길화

<퇴직금이 불안하다> - MBC 노동조합 선정 좋은 프로그램상
1997년 9월 2일 291회
연출: 정길화

<불법 선거 그 부정의 고리를 끊어라> - 삼성 언론상 기획부분 수상
1997년 12월 9일 300회
연출:권문혁, 곽동국

<낙하산인사, 사라질 것인가?> - 방송위원회 선정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1998년 1월 20일 305회
연출:정길화, 안택호

<위기의 한국신문 개혁은 오는가? 1부> - 기자협회 선정 이달의 기자상 특별상
1998년 3월 10일 309회
연출:정길화, 김영호

<위기의 한국 신문 개혁은 오는가? 2부> -한국 기자상 특별상
1998년 3월 24일 311회
연출:정길화, 김영호

<벼랑에 선 여자들> -제3회 YM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 여성부문 수상
1998년 4월 28일 316회
연출:이용석, 곽동국

<원조교제-10대 신종 아르바이트>
1998년 6월 16일 323회
연출:박상일, 안택호


<노예의 섬-양지마을> - 몬테까를로 국제 TV프로그램 콘테스트 결선진출
1998년 7월 28일 328회
연출:이용석, 곽동국

<오보(吳報), 그 진실을 밝힌다> - 제4회 통일 언론상 특별상
1998년 9월 22일 335회
연출:이용석, 김영호

<특사, 그래도 남은 문제> - 제5회 통일 언론상 대상
1999년 3월 2일 354회
연출:안택호, 김환균

<이단 파문 이재록 목사! - 목사님, 우리 목사님!> -
수상, 언론중재 이달의 PD상 수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