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진행 : 함장(MC) - 박수홍·이효리 승무원(패널) - 양택조·홍지호·안선영·김진
시대가 만들어낸 희대의 사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재미있는 사건들 등 20세기에 일어났던 각종 사건과 사고 현장, 실제 신문, 방송에 났던 일들을 찾아 시간의 벽을 넘어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프로그램 「타임머신」.이번 주는 어떤 내용으로 과거를 이해하는 시간여행을 하게될지 방송 내용을 알아본다.
⊙ 한국 최초의 음란물 시비사건
70년, 유엔성냥갑 속의「나체의 마야」가 대법원에서 음란물 판정을 받았다. 예술 작품의 나체화라도 상품에 붙이면 음화?
70년대 생활필수품 중의 하나였던 성냥. 50년대부터 성냥업을 해오던「유엔성냥」대표 신상철 씨는 새로운 제품을 구상하던 중, 세계 유명화가들의 그림을 복사해 넣은 성냥을 개발했다. 이 성냥은 크게 히트를 쳤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불티나게 팔렸다. 그런데 얼마 후 신씨는 검찰에 의해 '음화제조판매죄'로 기소되었다.
복사한 그림 중 '고야'가 그린 「나체의 마야」가 성적정서와 미풍양속을 해치는 음화(淫畵)라는 것이었다. 신씨는 세계적인 명화가 음화가 될 수 없다며 법원에 항소했으나 결국 유죄판결을 받았고, 미술계에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판결이라며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당시의 보수적인 사회상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음란물 시비사건을 소개한다.
⊙ 단거리의 여왕, '스텔라 월시'여사의 비밀?
올림픽 여자 금메달리스트 스텔라 월시여사, 39년만에 남자로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폴란드의 꽃」으로 불린 스텔라 월시! 32년 LA올림픽 100m 달리기에서 11초 9의 당시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던 단거리의 여왕으로서 스포츠계에 널리 이름을 떨쳤는데 불행히도 69세가 되던 80년 12월, 미국 지하주차장에서 강도에게 피살되고 만다.
경찰은 사건 조사를 위해 월시여사의 시체를 부검했는데, 부검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전 세계인이 여자로 알고 있었던 월시여사는 바로 남자였던 것이다. 어떻게, 왜, 남자의 몸으로 여자선수 행세를 했던 것일까? 세계 스포츠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스텔라 월시의 믿지 못할 이야기를 소개한다.
⊙ 이 외에도 62년 해녀가 건져 올린 쇳덩어리 때문에 벌어진 이색적인 금괴소동 「용왕님의 선물」, 76년 자기 아내를 친 뺑소니 운전사의 비극적인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슬픈 뺑소니」, 86년 차트렁크 안에 태운 여자친구 때문에 벌어진 납치오인 소동「패션모델 J양 납치사건」 등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