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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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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디어 비평」'미디어 이슈' '뉴스초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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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초점 - 언론이 부풀린 제2의 '수공 시나리오'

지난 4월 28일 KBS 9시 뉴스에서는 미국 위성이 촬영한 금강산댐 사진을 가지고, 댐이 "매우 심각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댐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등 여러 매체들은 이틀 뒤인 30일부터 금강산댐 기사를 줄줄이 보도했다. <금강산댐 무너지면> <금강산댐 붕괴에 대책 있나>등 추측, 과장보도들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한겨레나 경향신문은 사실 확인이 안 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금강산댐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하는 비교적 차분한 논조를 보였다.

언론의 사실확인 노력과 객관성 추구라는 역할은 제대로 하지 않고, 국민의 불안심리를 볼모로 북한과 관련된 성급한 보도와 추측, 과장에 열을 올린 보수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비판한다.

* 미디어 이슈 - 언론비리에만 이중 잣대?

분당 파크뷰 아파트의 특혜 분양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인들도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런데, 사건 발생 직후 연일 머릿기사로 크게 보도하던 동아, 조선일보는 '언론인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지면을 축소하는 이중적인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회비리는 들추고 언론비리는 감추는' 우리 언론의 이중적 모습은 언론인 사외이사 겸직 논란에서도 볼 수 있다. 지면으로는 시민단체나 교수의 사외이사 겸직에 대해서 질타하고 있지만, 실제 최근 10여명의 간부 언론인이 사외 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이은 권력형비리에 빠짐없이 언론인 명단이 오르내리는 '언론 윤리 실종의 현주소'와 언론 비리에서만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일부 언론의 태도를 비판한다.

*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든 '미디어'

전국 3백만을 돌파한 '대박' 영화 '집으로'의 주인공 김을분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 영화 성공이후 김할머니는 매스컴의 등쌀에 시달렸고, 그가 출연료를 얼마나 받았느냐에 관심이 쏠리면서 신변의 위협까지 느낄 지경이 됐다는 것.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전 국민적인 관심을 얻었지만 결국 아버지를 잃고 불교에 귀의한 산골소녀 이영자 양의 피해를 연상시킨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