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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배드민턴의 황제, 박주봉
국가대표 시절 '남자 복식의 교과서'라는 별명을 얻으며 배드민턴 복식부분 최다 우승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박주봉 감독. 300Km에 육박하는 신들린 셔틀콕으로 세계를 주름잡던 그가 지금은 말레이시아의 영웅이 되었다. 배드민턴 종주국 영국의 영향으로 마을마다 경기장이 있고, 일반 국민들이 선수들과 경기를 할 정도로 배드민턴이 국민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박주봉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
선수 시절, 박주봉 감독의 신들린 플레이에 반한 말레이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주봉 버거', '주봉 쥬스'라는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렸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리고, 현재 말레이시아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말레이시아 배드민턴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고 있는 박 감독의 일거수 일투족은 매일 말레이시아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1997년 국제 배드민턴 연맹은 63년 동안 7명의 선수에게만 주어졌던 '허버트 스필상'을 박주봉 감독에게 수여했다. '한국인으로서 세계 최고가 되는 것 역시 한국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말하는 박 감독의 계속되는 셔틀콕 신화를 취재한다.
* 중국 대륙 틈새 시장 개척한 홍수영 사장
중국 장춘에서 5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명선 수입자동차 수리공장'의 경영자 홍수영 사장. 그가 운영하는 '명선'은 중소업체이지만 그 수입만큼은 장춘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면 만만치 않은 중국 대륙에서 입지를 굳힌 '명선'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먼저, 홍수영 사장은 중국이 빈부 격차를 감안해 일반 자동차가 아닌 수입 자동차 전문 수리 매장으로 '명선'을 차별화 했다. 그리고, 다른 업체와의 '서비스 차별화'를 선언했다. 고객 서비스의 개념이 전무하다시피 한 중국에서 공장 한 켠에 고객 휴게실을 마련해 사우나, 마작, 당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고객을 만족시킨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것은 바로 '의식의 차별화'이다. 홍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공장 숙소에서 살면서 밤늦게 온 손님들을 직접 상대하고, 손수 수리를 하는 등, 직원들에게 몸소 모범을 보인 것이다. 그 결과 직원들과 홍 사장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존경이 생겨났고, 그것은 '명선'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경험을 통해 발견한 끊임없는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 작은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홍수영 사장의 즐거운 자동차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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