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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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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임머신」<그 여자와 결혼하면 3년 안에 죽는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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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장(MC) - 박수홍·이효리
승무원(패널) - 홍지호·안선영·김진·이수나


일상에서 탈출해 환상적인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타임머신」.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과거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역사의 한 귀퉁이에서 스치듯 지나갔던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시대와 사고방식의 차이로 웃음을 자아내는 국내외 사건과 생활상 등 세상곳곳의 타입캡슐을 열어본다.

이번 주「타임머신」은 점쟁이의 점괘를 믿고 3년간 불안에 떨며 보낸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그 여자와 결혼하면 3년 안에 죽는다'와 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밤마다 들려오는 호랑지빠귀 울음소리를 오해해 생긴 '학교괴담, 한밤의 울음소리' 등을 방송한다.

* 그 여자와 결혼하면 3년 안에 죽는다 (1972년)

결혼을 앞둔 어느 남녀가 궁합을 보러갔다. 점쟁이는 이 여자와 결혼하면 3년 내에 신랑이 죽는다는 점괘를 내놓았다. 불길한 예언이었지만 둘은 결혼을 했고, 3년동안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며 불안한 나날을 보냈다.
그리고 궁합의 점괘가 틀렸다는 것을 몸소 확인한 신랑은 다시 점쟁이를 찾아갔다가 난데없이 쇠고랑을 차게 되었다. 이유는 지난 3년 간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다, 그만 홧김에 점쟁이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것이다.

* 학교괴담, 한밤의 울음소리 (1983년)

1983년 진주 남강초등학교, 밤 10시만 되면 어디선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울음소리가 들렸다. 공동묘지를 깎아 학교를 세운 탓에 원혼이 복수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 등 울음소리에 대한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그리고 이 현상이 일주일간 계속되자 학생들은 등교를 기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급기야 선생님들이 녹음기를 동원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알고 보니 처녀울음소리의 주인공은 여름철새인 호랑지빠귀였던 것이다.

밤에만 활동하는 호랑지빠귀는 4월에서 6월에 짝짓기를 하면서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가 귀신소리 같아서 귀신새라고도 불린다. 아직도 이 새의 소리를 귀신소리로 오인해 소동을 빚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당시의 사건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남강초등학교 1회 졸업생들과 선생님을 만나 생생한 학교괴담을 들어보고, 조류학자인 윤무부 교수를 만나 호랑지빠귀새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 외에도 치질을 숨기다 돌팔이 의사가 내린 처방전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긴 환자의 이야기 '내 엉덩이를 돌려줘'(1975년), 일본의 한 치킨 체인점에서 일어난 가게 마스코트 인형 가출사건 '치킨노인 가출사건'(1980년대), 한 소주 회사의 경품행사에서 벌어진 자동차 경품권 시비 사건 '금두꺼비를 잡아라'(1971년) 등을 소개한다.

* 시청자 배우

단양의 이지성(22세)씨가 <금 두꺼비를 잡아라> 코너에 출연했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