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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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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시대」 '할머니와 손자' '도박에 빠진 택시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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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성 가족 프로그램 [우리시대]가 5월 9일(목) 저녁 7시 2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우리시대]는 우리 사회의 작은 사건, 사고들을 실제인물들의 인터뷰와 재연형식을 통해 방송, 우리 사회에 대한 관심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내용은 할머니를 폭행한 10대 패륜아와 그 손주를 풀어달라며 통곡하는 어느 할머니의 기구한 이야기 '할머니와 손자', 평범한 택시기사가 5년 넘게 범죄의 늪에 빠진 이유를 취재한 '도박에 빠진 택시기사', 20년만에 출생신고를 하며 다시 태어나는 충현이의 눈물겨운 삶의 기록 '20년만의 출생신고' 등을 방송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할머니와 손자
할머니를 폭행한 10대 패륜아와 그 손주를 풀어달라며 통곡하는 어느
할머니의 기구한 이야기


버릇없는 손주와 그 손주를 한없는 사랑으로 감싸안는 할머니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집으로>. 요즘 부산에서는 이 영화 <집으로>를 연상시키는 할머니와 손주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부모의 이혼 후 자신을 맡아 길러준 82세 할머니를 폭행하고 현금 430만원을 훔쳐 달아난 10대 패륜아 김군(15세)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할머니가 행상을 하면서 자신의 대학등록금 명목으로 평생 모아놓은 돈 5,000만원을 빼앗기 위해 수면제를 먹이고, 넥타이로 묶고 폭행하는 등 천하의 패륜을 저지른 김군. 그러나 할머니는 그 손주를 풀어달라며 연일 경찰서에서 눈물로 시위를 하고 있다.

주기만 하면서도 늘 미안해하는 할머니와, 늘 받으면서도 고마움조차 모르는 손자. 부산 할머니와 손자의 가슴아픈 사연을 통해 어버이의 깊은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 도박에 빠진 택시기사
주업은 도둑, 부업이 택시 운전사, 평범한 택시기사가 5년 넘게 범죄의 늪에 빠진 이유


지난 21일 5년 넘게 만취 승객의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택시기사 윤모 씨가 구속되었다. 발견된 카드만 해도 130여장. 수면제가 들은 드링크제 먹이기, 급정거로 손에 들고 있는 지갑 떨어지게 하기, 같은 종류의 카드로 바꿔치기 하기 등 범행수법도 다양했다.

뿐만 아니라 승객으로 알게 된 내연의 관계에 있던 이모 씨를 4년 동안 협박, 폭행하고 적금통장을 훔치는 등 1억 2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평범한 가장이었던 윤씨가 두 번 이혼 당하고, 범죄의 수렁에 빠진 이유는 순전히 경마때문이었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한 가정을 파탄하고, 평범한 택시기사를 5년 동안이나 심각한 범죄의 늪으로 몰고 갔던 이번 사건을 통해 도박중독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짚어본다.

▶ 20년만의 출생신고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채 살아온 20년. 20년만에 출생신고를 하며 다시 태어나는 충현이의 눈물겨운 삶의 기록.


지난 3월, PC방에서 자신이 옆 손님의 다이어리를 훔쳤다며 구속시켜달라고 외치는 청년이 있었다. 성동구 충현동에서 발견돼 이름도 충현이라는 청년은 자신의 나이도, 생일도 모르는 채 20년을 살아왔다. 호적도 주민등록도 없기에 가는 곳마다 냉대와 불이익을 당해온 김군은 구속이 돼서라도 신분증을 갖고 싶었던 것이다.

주민등록이 없기에 통장도 만들 수 없었고, 일하던 음식점 사장에게 3년간 일한 돈 2천여만 원을 고스란히 떼이고도 호적이 없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조차 할 수 없었다.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검찰은 김 군을 기소유예로 석방하고, 호적 신청을 마쳤다.

20년만에 출생신고를 하고 다시 태어난 김군. 청소년의 달 5월,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바르고 건강하게 자란 충현 군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자 한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