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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장(MC) - 박수홍·이효리 * 승무원(패널) - 설운도·홍지호·안선영·김진
일상에서 탈출해 환상적인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타임머신」.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과거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역사의 한 귀퉁이에서 스치듯 지나갔던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시대와 사고방식의 차이로 웃음을 자아내는 국내외 사건과 생활상 등 세상곳곳의 타입캡슐을 열어본다.
이번 주는 81년 보신탕집 폭발사고로 죽을 뻔하다가 다시 살아난 사나이 이동수씨의 이야기가 담긴 '관속에서 죽었다 살아난 사나이', 그리고 71년 도둑의 뱃속에 삼킨 다이아 반지를 찾아내기 위해 경찰들이 펼치는 눈물겨운 사연을 담은 '뱃속에 삼킨 다이아 반지를 찾아라!' 등의 이야기가 준비되어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관속에서 죽었다 살아난 사나이! 81년 안양 보신탕집 폭발사고로 영안실 입구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재수좋은 사나이 이동수씨의 구사일생 스토리
30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안양 보신탕 집 폭발사고당시 술에 취한 채 다리를 건너고 있던 이동수씨는 그만 날아오는 파편조각에 맞아 다리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사고 이틀만에 발견된 이씨는 급히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미 몸이 굳고 동공이 풀린 상태여서 사망자로 처리되었고, 마침내 영안실로 보내졌다.
그런데 시체를 냉장고에 막 집어넣으려는 순간 영안실 직원은 뭔가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씨의 발바닥을 긁어 보았는데, 죽은 사람의 발바닥이 움직이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이씨는 죽었다 살아난 사나이로서 그 당시 화제가 되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이동수씨를 만나 당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뱃속에 삼킨 다이아 반지를 찾아라! 장물을 삼켜버린 도둑과 이를 끝까지 찾아내려는 경찰들의 웃지 못할 사연!
71년 대구의 한 금은방에서 다이아반지 2개를 도난 당했다. 경찰은 이모씨를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이씨는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다.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던 경찰들은 궁리 끝에 이씨의 뱃속 X-ray촬영을 실시했고, 투시결과 뱃속에서 문제의 반지가 발견되었다. 이때부터 반지를 찾기 위한 경찰들의 피나는 노력이 시작되는데….
경찰은 이씨에게 밥을 많이 먹여 일(?)보기만을 기다렸고, 드디어 이튿날 새벽 이씨는 형사실 책상 위에서 일을 치렀다. 반지를 찾기 위해 경찰들은 이씨의 배설물을 샅샅이 뒤졌다.
그런데 문제의 반지가 발견되지 않아 다시 X선 촬영을 실시했는데, 처음과 달리 뱃속에 반지가 1개 밖에 없는 것이었다. 당황한 경찰들은 다시 이씨의 배설물을 모아 물로 씻은 끝에 반지 1개를 겨우 찾아낼 수 있었고, 다른 반지 1개는 삼킨 지 96시간만에 찾을 수 있었다. 반지를 찾기 위한 경찰들의 피나는 노력과 이로 인해 벌어진 경찰서안에서의 해프닝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77년 술집 주인과 손님간의 황당한 거래, 술값 천원 당 뺨 한대씩 「매로 받은 술값」, 84년 동네꼬마들이 만원짜리로 딱지를 접게 된 사연 「세종대왕, 딱지왕 되다!」, 75년 일본의 엽기 햄버거 이야기「엽기적인 손가락 버거」가 소개된다.
* 시청자 배우
이번 주 시청자배우로는 대구에 사는 배민규씨(23)가 참여했다. 대학에서 연기공부를 하고있는 배민규씨는 넘치는 끼를 주체할 수 없어, 시청자 배우에 도전했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MBC 개그맨 시험에 응시할 정도로 코믹연기에 자신이 있다는 배민규씨. 그는 「다이아 배출 대작전」코너에서 다이아반지를 삼킨 도둑 역을 맡아, 기성 연기자 못지 않은 코믹연기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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