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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3,200만불의 이 작품은 미국에서 개봉 첫 3일 동안 4,150만불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다. <웨딩싱어> <워터보이> 등의 연이은 빅히트로 출연료 2천만불 이상의 빅스타로 부상한 아담 샌들러의 스타이미지에 기댄 코미디물이다.
영화는 32살의 뉴욕청년 소니(아담 샌들러)가 차이기 직전의 여자친구에게 가정적인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5살된 꼬마 줄리안(콜 스프라워스와 딜런 스프라워스의 쌍둥이가 연기)을 입양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 샌들러는 기존 영화에서 그가 보여준 두 가지 페르소나(<웨딩싱어>의 호감가는 청년과 <워터보이>의 젊은 익살꾼)를 혼합해 보여주고 있다. 감독은 <해피 길모어>에서 아담 샌들러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던 데니스 듀건이다.
<줄거리>
법학을 전공한 32세의 소니 코폭스(아담 샌들러)는 공부하는데 쏟은 시간과 돈이 아까울 정도로 학력과는 먼 지점에서 살고 있다. 함께 법학을 공부한 동료들은 한창 잘 나가는 변호사가 됐지만, 소니는 톨게이트의 시간제 검표원으로 일하며 뚜렷하게 하는 일없이 세월을 보낸다. 게으르기 짝이 없고, 인생의 비전과 꿈도 없는 고학력 건달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고울 수 없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외톨이로 남은 소니. 그에게 일생일대의 전환점이 될 사건이 발생한다. 룸메이트 케빈이 출장으로 집을 비운 동안 케빈 앞으로 5살난 꼬마 줄리안이 배달된 것이다. 어리둥절한 소니는 케빈에게 연락하지만, 케빈이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며 펄쩍 뛰자 결국 줄리안을 입양하기로 결심한다. 소니는 평온했던 자신의 삶에 침입한 줄리안이 귀찮지만 자신을 좋아하며 따르는 줄리안에게 점차 정을 느낀다. 소니가 줄리안을 돌보기로 결심한 데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자신이 아비 없는 아이를 입양한 책임감 있는 남자임을 내세워 도망간 애인 바네사의 마음을 돌려보려는 것이다.
줄리안의 손을 잡고 바네사를 찾아간 소니. 그러나 바네사가 다른 남자와 지내는 것을 본 소니는 줄리안을 입양할 것을 포기한다. 막상 입양의사를 철회하긴 했지만, 아버지가 없는 줄리안의 상황과 그의 존재에 동화되기 시작한 소니의 마음 속에는 차츰 줄리안이 자리잡기 시작한다.
비록 사회는 소니를 성실하지 못한 한량으로 규정짓지만 소니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줄리안을 돌본다.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호텔 레스토랑의 문에 줄이안과 함께 오줌을 누는가 하면, 5살난 꼬마의 눈높이에 맞춰 줄리안을 이해한다.
이즈음 소니에게는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 믿어주는 새로운 사랑 라일라(조이 로렌 아담스)가 찾아든다. 라일라의 사랑에 감화된 소니는 마침내 용기를 얻어 줄리안을 입양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사회복지국은 소니가 아이를 입양할 능력이 없다며 줄리안을 다른 사람에게 입양시키려 한다. 마침내 사회복지국과의 소송 날짜는 다가오고, 소니는 자신의 친구 변호사들과 라일라의 도움으로 줄리안을 입양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한 법정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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