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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초점 - '여론몰이'와 '나 몰라라'
: 구속 천백여명, 수배자 5백명. 지난 97년 한총련이 이적단체 판정을 받은 이후로 지금까지 구속되거나 수배된 대학생수이다. 지난 98년 5기 한총련에 대한 대법원의 이적단체 규정에 따라, 한총련에 가입한 대학생은 이적단체 가입혐의로 자동적으로 범법자로 분류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대법원 판결은 5기 한총련에만 해당되며, 한총련도 작년에 '연방제 통일방안'을 삭제하는 등 내부개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적단체구성 철회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 97년 당시 대학생 시위의 과격성만을 집중 부각하는 보도로 이적 단체 판정에 앞서 여론몰이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대다수 언론은 정작 한총련의 이적단체 규정 논란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 97년과 요즘의 보도태도를 비교, 분석한다.
▶미디어 이슈 - 풍자와 왜곡의 차이
: 최근 신문의 시사만화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근태 의원 민주당 경선 후보사퇴에 대한 중앙일보 김상택 화백의 학벌주의조장식의 시사만화를 대한매일의 백무현 화백이 비판하는가 하면, 최근 일부 족벌신문의 노무현 후보 언론관 검증 공세가 이어질 때 이들 신문의 만평 역시 공세 강화에 큰 몫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동아일보의 손문상 화백이 사내 게시판에 올린 사퇴의 변에서 동아일보의 이 같은 보도태도를 비판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런 일련의 사건에 대해 시사만화작가 등 내부에서도 시사만화가 풍자의 정도를 벗어났다는 비판이 일고 있으며, 자사 이기주의의 도구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사만화의 지향점은 무엇이고 내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창작풍토가 정착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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