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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 '메이저'신문과 노무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거듭돼오던 후보간 공방이 음모론, 색깔론에 이어 이번에는 '언론공방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발단은 지난 4일, 이인제 후보측의 김윤수 보특보의 발표였다. 지난해 8월, 노무현 후보가 5명의 기자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집권하면 일부 신문을 국유화하겠다....동아일보를 폐간시키겠다"고 말했다는 것.
사실 여부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참석기자들이 자사지면에 당시 상황을 실었고, 사실과 관계없이 파문은 확산됐다. 이번 언론 공방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이른바 '메이저 신문'이라 불리는 언론들의 보도 태도였다.
사실 관계가 정확하게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한쪽 당사자의 주장을 1면 톱으로 뽑고,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구태가 재연된 것. 사주의 소유지분제한에 대한 거부감이 지면에 고스란히 나타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디어 이슈 - 인터넷정치의 가능성과 한계
민주당 예비 경선을 시작으로 정치인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인터넷을 통한 정치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문이나 방송 등의 올드 미디어(old media)가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형태였다면 인터넷 매체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매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수용자 여론 형성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치인이나 동호인들의 홈페이지도 활성화되고 있다. 2002년 대선을 계기로 새롭게 떠오른 인터넷. 그러나 상호 비방이나 유언비어 유포, 특정 후보 편들기의 위험성도 제기된다. 새롭게 떠오른 사이버 정치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진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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