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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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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D-50 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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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이후의 한국축구를 진단하는 D-50 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
1부 히딩크와 한국축구, 도전500일, 2부 히딩크! - 한국축구여 깨어나라! 연속 방송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02 한·일 월드컵. 이제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은 국민의 최대 관심사이자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희망, 거스 히딩크! 영입 당시부터 수많은 기대와 실망, 찬사와 비난을 받아 오면서도 꿋꿋이 자신의 방식을 지켜온 히딩크 감독. 그는 과연 누구이며, 그가 바라본 한국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MBC는 네덜란드 출신의 월드컵 한국대표팀 감독 히딩크 특집을 월드컵 개막을 50일 앞둔 4월 11일 방송한다.

1부 <히딩크와 한국축구, 도전 500일> - 그 동안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히딩크의 선수시절과 감독시절의 다양한 자료들을 최초로 카메라에 담았으며 히딩크의 눈에 비춰지는 한국축구, 나아가 한국사회의 모습을 진단하고 우리의 내일을 모색해 본다.

2부 <히딩크!> - 한국축구여 깨어나라!에서는 히딩크호가 출범한 이후 1년 4개월 동안 한국축구의 변화된 모습을 진단한다.

◈ 1부 <히딩크와 한국축구, 도전 500일> - 방송 : 4월 11일(목) 밤 11:05-12:05

▷ 우리의 선택, 히딩크!


지난 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대표팀. 국민들의 월드컵 16강 진출에의 열망도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척박한 축구환경에서 월드컵 16강 진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92년 한국 축구대표팀의 총감독을 맡았던 크라머나 96년 아틀랜타 올림픽 대표팀을 맡았던 러시아 출신의 비쇼베츠감독은 결국 한국사회와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체계적으로 바꾸어줄 큰 지도자이다. 우리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희망, 바로 거스 히딩크이다.

▷ 세기의 선수, 히딩크

마을 인구 모두가 축구선수인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 두팀헴(Deotinhem). 히딩크는 이 곳 두팀헴에 연고를 두고 있는 드 그라프샤프(De Graafschap)팀에서 1967년 선수로서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당시 21세이던 그는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고, 소속팀이 창단 이래 첫 우승을 거머쥐게 하는 데에 크게 기여, 선수로서의 놀라운 실력을 발휘하였다.

가장 훌륭한 선수로 칭송받던 그가 PSV 아인트 호벤으로 이적하게 되자 히딩크의 마을 사람들은 그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인다. 또한 드 그라프샤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지도자로서 명성을 더욱 떨치게 된다.

취재팀은 그를 기억하고 있는 네덜란드 현지인들에게 히딩크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선수시절의 활동모습과 같은 팀 출신인 히딩크 3형제의 모습등 희귀한 사진, 자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 명장으로 태어나다!

그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것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감독을 맡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그는 뛰어난 지도력과 용병술로 아인트호벤에 3번의 리그 우승컵을 안겨줬고, 88년에는 유럽 컵을 포함, 트리플을 따내는 등 그 명성을 세계에 떨치기 시작했고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도 토요타 우승컵을 가져다준다.

그가 지도했던, 네덜란드의 드 그라프샤프클럽과 아인트호벤, 유럽 명문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방문하여, 히딩크만의 독특한 지도 스타일과 일화들을 듣고, 우승 장면이 담긴 사진 자료와, 우승컵, 우승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축구를 보면 나라가 보인다 (히딩크가 본 한국, 한국인)

축구를 보면 그 나라의 문화가 보인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은 축구에서도 열정적이고 감정이 실리는 축구를 해왔다. 바이킹의 후예 네덜란드는 공격적이고 진취적인 축구를 해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축구는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까. 히딩크는 영입 당시부터 한국축구에 대해 많은 점을 지적했다. 지나친 상하 위계질서와 보수적·수동적 공격, 창의성 부재 등은 비단 축구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1년 6개월 간의 훈련모습에서 변화되고 있는 한국축구의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 사회의 모습으로 대비시켜 이야기해 본다.

▷ 앞으로 50일… 내일을 위하여

히딩크와 함께 한 지난 1년 6개월의 기간동안 한국축구 대표팀은 얼마나 변화했을까? 취재팀은 축구선진국인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 등 현지에서 그들의 축구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계획과 체계적 시스템을 취재하고, 드 그라프샤프, 레알 마드리드, 이와타팀의 유소년 클럽의 훈련모습과 그들의 축구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취재했다. 이같은 선진축구의 모습은 국가대표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국내 팬들과 반짝행정을 반복하는 축구기관 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02년 한일월드컵. 월드컵을 대하는 팬들의 열기를 취재하고 진정한 선진축구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색해본다.

◈ 2부 <히딩크! - 한국축구여, 깨어나라!> - 방송 / 4월 11일(목) 밤 12:05-01:05

히딩크호 출범 1년 4개월, 그동안 한국축구에 무슨 일이 있었나? 과연 히딩크 감독은 16강 진출로만 평가받아야 할 것인가? 본 프로그램은 이 두 가지 질문에서 시작한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온 국민의 기대와 희망 속에 지난 1월 부임한 이후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를 뿌리부터 바꾸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히딩크 축구의 색깔은 나타나지 않았고, 변화와 성적을 기대했던 한국축구계에는 히딩크 논쟁이 그칠 날이 없었다. 급기야 지난 골드컵 직후에는 해임론까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쏟아지는 비난 속에서도 한국축구의 근본적인 체질개선 없이는 16강 진출도 불가능하다며 자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이끌어 오면서 보여주었던 선수선발의 투명성, 히딩크식 용병술, 선진축구 도입 등 히딩크 이전의 한국축구와 히딩크 이후의 한국축구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짚어보고, 제자리걸음만 해온 한국 축구에 히딩크가 가져다준 변화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특히,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축구의 변화된 모습을 3D 그래픽을 이용해 보여준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