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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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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말의 명화「다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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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로 올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제니퍼 코넬리의 신비한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외계인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지구인의 기억을 조종한다는 내용의 SF 미스테리 스릴러물로, <크로우>의 알렉스 프로야스가 연출했다. 제니퍼 코넬리 외에도 키퍼 서덜랜드, 윌리엄 허트 등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
감독은 모든 것을 뒤섞어 놓았으면서도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 영화에는 기존의 SF, 판타지, 필름누아르, 멜로드라마, 독일의 표현주의기법 등이 절묘하게 녹아 들어가 있다. 낡아빠진 고딕풍의 지하세계와 어두운 디즈니랜드 같은 가상 도시의 비주얼 또한 볼만하다.

▶ 줄거리

자정 12시, 거대한 도시는 한순간 정지되고, 모든 인류는 수면상태로 빠져든다. 초고층 빌딩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세워진다. 그리고 시침과 분침이 엇갈리는 순간, 방금 전까지 잠에 빠졌던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복잡한 도시의 분주한 밤을 움직인다.
깜짝 놀라 잠이 깬 존 머독(루퍼스 스웰 분)은 자신이 왜 낯선 호텔에서 잠들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몹시 격분했던 한순간의 감정이 남아있을 뿐 지난 일에 대한 기억은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이다. 존 머독(루퍼스 스웰)이라는 이름마저도 생소한 그는 호텔의 물건들을 살펴보던 중 '존 머독'이 잔혹한 연쇄살인범으로 수배중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중절모를 쓴 검은 옷의 무리와 범스테드 수사관의 집요한 추적을 받으며 존은 잊혀진 기억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실마리를 하나하나 추적하던 존은 12시, 모든 사람이 잠든 사이 벌어지는 엄청난 사건을 목격한다. 거대한 도시와 사람들의 기억은 그를 쫓던 정체 모를 '이방인'들에 의해 사라지고 바꿔치기 되는 것이다.

그들은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시간을 멈추고 주위의 현실마저도 바꿔버리는(이 과정은 '튜닝'이라고 불리운다) 염력을 지니고 있다. 머독(루퍼스 스웰)은 위기에 처한 순간, 염력으로 그들을 따돌리면서 자신에게도 '튜닝'의 능력이 있으며, 오직 자신만이 이방인들의 통제에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슈레버 박사(키퍼 서덜랜드 분)의 도움을 받으며, 머독은 이방인들의 근처에 머물며 과거의 기억에 대한 미궁의 퍼즐조각을 하나하나 맞추어간다. 셸비치에서의 어린 시절, 아내 엠마(제니퍼 코넬리 분)와의 사랑, 그리고 연쇄살인에 대한 단서가 하나씩 윤곽을 드러내고 이방인들의 엄청난 음모의 내막을 알아낸다.

이방인들을 도와주던 과학자 슈레버(키퍼 서덜랜드)는 머독(루퍼스 스웰)을 이용하여 이들에게 대항할 계획을 세우고 마침내 기억을 되찾지만 기다리는 현실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세계와의 만남일 뿐인데….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