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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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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시대」'무너진 코리안 드림' '강도와 영웅' '바다의 두 아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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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성 가족 프로그램 [우리시대]가 3월 28일(목) 저녁 7시 2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우리시대]는 우리 사회의 작은 사건, 사고들을 실제인물들의 인터뷰와 재연형식을 통해 방송, 우리 사회에 대한 관심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내용은 코리안 드림을 안고 찾아온 낯선 땅에서 연기처럼 사라진 어느 몽골인 부부의 '무너진 코리안 드림' 우리시대 작은 영웅들의 강도 검거 대작전 '강도와 영웅' 만삭의 아내를 두고 검거된 절도범과 자신이 검거한 절도범의 딸을 키우는 형사의 이야기 '바다의 두 아빠' 등을 방송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무너진 코리안 드림 - 코리안 드림을 안고 찾아온 낯선 땅에서 연기처럼 사라진 어느 몽골인 부부의 꿈

지난 달 20일, 불법 체류 몽골인 부부의 집에서 생긴 화재사고. 연기에 질식한 아내가 사망했고, 사건은 아내를 잃은 외국인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며칠 후 남편은 자신이 아내를 죽인 것이라고 자백했다. 각오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던 한국 생활. 불법 체류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기가 일쑤였고, 한 달 10만원의 생활비로 악착같이 살았지만 돈을 모으기도 쉽지 않았다.

지친 아내는 안구를 팔아 돈을 벌거나 사고를 내서 보상금을 받자고 했지만, 불가능 한 일이었고 아내는 자신이 몸이라도 팔겠고 했다. 이에 화가 난 남편이 부부싸움 도중 아내의 숨을 막아 숨지게 한 것이다.

▶ 강도와 영웅 - 우리시대 작은 영웅들의 강도 검거 대작전

낮 시간 집에 혼자 있는 주부에게 탐문수사 중인 경찰을 가장하여 문을 열게 한 후, 강도로 돌변한 강씨 일당. 이들은 집안에 현금이 없자 나머지 일당이 아들을 납치했다며 몸값으로 2천 만 원을 요구했다. 정기예금을 해약하기 위해 찾아간 마을 금고에서 금고 직원에게 강도 사실을 알린 주부.

사실을 전해들은 여직원은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관할 파출소에서 출동, 공포탄이 발사되는 대격투와 1.2Km에 걸친 추격전 끝에 주범 강씨의 검거에 성공했다. 지혜로운 금고 여직원과 발로 뛰는 수사의 전범을 보여준 경찰관들. 우리시대 작은 영웅들의 무용담을 들어본다.

▶ 바다의 두 아빠 - 만삭의 아내를 두고 검거된 절도범과 자신이 검거한 절도범의 딸을 키우는 형사

대구경찰청의 김병일 형사는 작년 3월, 특수강도 혐의로 이모 씨(21)를 검거했다. 어린 아들과 만삭의 아내가 있는 이씨의 사정이 딱하기는 하지만 임무를 미룰 수 없었던 김형사는 검거 이후 산부인과에 부탁해 이씨 아내의 출산을 도왔다. 그러나 혼자 두 아이를 키우기가 버거웠던 이씨의 아내가 아이들을 입양 보낼 수 밖에 없게 되자, 김형사는 출소 때까지 이씨의 딸 '바다'를 키워주기로 했다.

지금 이씨는 교도소에서 이용기술을 배우며 출소 후의 삶을 준비중이고, 이씨의 아내도 식당 일을 하며 남편의 출소를 기다리고 있다. '바다'를 곱게 키워 친 아빠가 출소하는 날, 부모의 품에 안겨주겠다는 김병일 형사. 자신이 검거한 절도범의 딸을 키우며, 한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가슴 따뜻한 경찰관의 사연을 만나본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