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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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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시대」 '매 맞는 아이' '어떤 인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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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성 가족 프로그램 [우리시대]가 3월 21일(목) 저녁 7시 2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우리시대]는 우리 사회의 작은 사건, 사고들을 실제인물들의 인터뷰와 재연형식을 통해 방송, 우리 사회에 대한 관심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내용은 위탁모에게 상습적 학대를 당한 8살 꼬마 나영이 이야기 '매 맞는 아이', 절도혐의로 구속된 소년의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교수와 그들이 만나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사연 '어떤 인연' 등을 방송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매 맞는 아이 - 위탁모에게 상습적 학대를 당한 8살 꼬마 나영이

아이에게 가해진 끔찍한 학대와 나영이의 상처. 전북경찰청 여경 기동수사대에 한 여인이 구속되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맡겨진 이웃아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모의 별거로 어릴 때부터 남의 손에서 자란 나영이. 취학연령이 되어 친할머니가 살고 있는 곳으로 오게 되었지만, 손녀를 짐스럽게 여긴 할머니는 평소 믿고 의지했던 임씨에게 나영이를 맡긴다.

임씨는 처음에는 나영이를 친딸로 여기며 잘 해줬다는 한다. 그러나 사건의 발단은 나영이가 임씨의 지갑에서 돈 천 원을 꺼내 군것질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
임씨는 손버릇이 나쁘고 거짓말을 한다며 나영이의 손발을 묶어 밤새 세워두기도 하고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맨발로 자갈밭을 뛰게 했다. 심지어 끊인 물을 나영이의 몸에 뿌리기까지 했다.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시작되는 체벌. 그러나 그 정도를 지나치면 아동학대가 된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을 통해 우리시대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짚어본다.

▶ 어떤 인연 - 절도혐의로 구속된 소년의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교수와 그들이 만나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사연

한 외국인 교수가 절도혐의로 구속돼 재판중인 열일곱 소년의 구명운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쉴라 콘웨이 교수이다. 지난해 12월 절도혐의로 붙잡힌 정군과 콘웨이 교수의 인연은 특별하다. 호스피스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콘웨이 교수가 정군 형제를 만난 건 작년 2월. 자궁경부암 말기 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정군의 어머니를 돌봐준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어렵게 형제를 키워온 어머니가 그녀에게 두 형제를 부탁하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콘웨이 교수는 아이들을 입양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입양에 대한 주위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결국 동생은 고아원으로 보내졌고 어머니의 죽음으로 방황하던 형은 절도자가 되고 말았다. 처벌보다는 선처를 통해 아이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콘웨이 교수. 사회의 따뜻한 관심만 있었다면 달라졌을 형제의 운명 앞에 우리시대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보자.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