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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차세대 스타 이영준, 정은경 출연
3월 17일 저녁 10:35분부터 2시간동안 1·2부 연속으로 방송되는 MBC 특집 드라마 「가리봉 엘레지」에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 2명이 출연한다. 지난해 MBC 베스트극장 「크리스마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첫선을 보인 신인탤런트 정은경과 99년 MBC 6·25 특집드라마 「오른손과 왼손」 이후 2년여만에 출연하는 이영준이 그 주인공.
정은경은 신인 탤런트 중 이미 차세대 스타로 예약되어 있는 선두주자. 지난 겨울 첫 출연한 「크리스마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가능성을 뛰어 넘어 주목받은 정은경은 이영애를 많이 닮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그러나 정은경은 이번 MBC 특집 드라마 「가리봉 엘레지」에서 그러한 꼬리표를 과감히 떼어버리고 자신만의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정은경은 「가리봉 엘레지」에서 연변처녀 동숙역을 맡아 열연하는데, 동숙은 한국에 위장결혼으로 들어왔으나 도망을 나와 다방 레지로 일하고 있는 역이다.
정은경은 연변 처녀 동숙을 연기하기 위해 생전 가보지도 않았던 가리봉에서 살다시피하였다. 이런 정성 덕분인지 연변사투리와 중국 동포들의 애환을 담는 이번 특집 드라마 「가리봉 엘레지」에서 동숙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출을 맡은 박복만 PD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다는 후문.
한편 이영준은 이번 MBC 특집드라마 「가리봉 엘레지」에서 밀입국한 중국교포 김태식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특집극에서 20대 초반의 중국교포가 담고있는 고민과 삶의 무게가 현재 우리 나라 20대 젊은이들이 안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많아 과연 이 역할을 무난히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넓은 폭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태식이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관계로 부산출신인 아버지와 선배들을 따라다니면서 촬영내내 경상도 사투리만 사용하는 애정도 보여주었다.
이영준은 어떠한 연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지금은 연기라는 그릇을 하나하나 담아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연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감히 말하지 않았다. 그는 연기라는 것을 계속해서 배워가고 있는 상태이고 공부하는 중이므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에 항상 만족하며 감사한다며 계속해서 이런 자세로 배우고 채워나가면 나중에 어느 정도 그릇이 찬 다음에 이런 질문을 받아도 할 말이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단지 연기 자체가 이영준에게 삶의 기쁨을 안겨주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차분함과 겸손함으로 잃지 않았고 자신은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연기하는 배우자가 되는게 소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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