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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진실게임
무서운 10대, 패륜의 극치, 학원선생과의 불륜 등...수많은 타이틀로 평가받으며 세상 사람들을 경악케 만들었던 생모, 학원장 살해사건을 기억하는지?
지난해 11월, 학원비를 주지 않는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이은정(가명)양. 어머니가 사체로 발견된 것은 작년 2월 9일. 몇 달 동안 미궁에 빠져있던 이 사건은 이은정이 자신이 다니던 학원장을 학원선생과 공모,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다시 부각되었다.
그런데 사건 발생 1년이 지나가는 지금, 이정은 양은 처음과 전혀 다른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자신은 엄마를 죽이지 않았고, 학원장 살해는 공모수준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죽였다는 것.
이은정양은 허위자백의 근거로 경찰의 고문수사와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기위해 아버지, 경찰, 검찰이 담함 의혹을 제기하였고 친아버지로부터의 지속적인 가정폭력과 성폭행까지 주장하고 나섰는데...
과연 이은정양은 이번에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단지 학원선생을 구해내기 위한 계획적인 몸부림인가? 이번에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이은정양과 동생, 그리고 그녀의 학원친구들. 그리고 그들은 살인집단일뿐, 이번 일도 학원선생을 구명하기 위한 쇼일뿐이라고 말하는 또다른 의견들... 이번 「PD수첩」에서는 이번 사건에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하나 둘 접근하며 진실을 밝혀내고자 한다.
*취재 : 노혁진PD
▶누구에게도 열리지 않았던 에바다
교장, 교감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학교 정문 앞 바리게이트에 휘발유가 뿌려지는 등 믿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에바다'. 잠잠하던 에바다에 지난 2월 28일 또 다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에바다의 교사인 권오일씨가 제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을 입은 것이 그것이다. 그곳의 문은 이러한 사건들을 안은 채 6년째 세상을 향해 굳게 닫혀버린 상태이다.
6년전, 부정부패 척결을 외친 에바다 학생들의 농성을 통해, 언론에 드러난 구재단측의 횡령과 비리들, 말 못하는 농아들을 놓고 벌어진 추악한 사태에 대해 모두는 분노했고, 비리재단에 비난의 강도를 높여나갔다.
그러나 세상의 비난을 받는 구재단측의 편에 서서 아직까지 농성주도 교사와 학생들을 배척하는 아이들이 학교에 남아있다. 언론에 대해서조차 편파보도를 이유로 입을 다물며, 무조건 배척했던 그들의 7년.
6년간의 세월, 그동안 감춰왔던 그들의 이야기!
이들이 6년 동안 간직해 온 그들의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그들은 왜 재단비리 척결을 외친 교사와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해야만 했는가? 풀리지 않는 에바다의 사태, 그 진실을 파헤친다.
*취재 : 오상광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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