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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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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임머신」<하루 동안 교통 사고 3번 당한 남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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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라는 이름의 아이(1994년/ 일본) - 아들의 이름을 '악마(惡魔)'로
명명권의 자유인가 친권의 남용인가를 놓고 화제를 모았던 사건

당신의 이름이 만약 '악마'라면? 자신의 이름은 선택할 수 없기에, 평생 부모를 원망하며 살지도 모른다. 1994년 일본에는 실제로 '악마'라는 이름의 아이가 있었다.

일본 동경도 소도시에 사는 한 부부는 장남의 이름을 '악마'로 지어 출생 신고를 했다. 해괴한 출생 신고를 받은 시는 법무성에 수리 여부를 조회했는데, 법무성은 사회 통념상 문제가 있다면서 타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부부는 한번 붙인 이름은 절대 바꿀 수 없다며 동경 가정 재판소에 이의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사건은 눈덩이처럼 커져 각 언론사의 취재 경쟁은 말할 것도 없고, 급기야 내각 회의에서까지 논의될 정도로 비화되었다.

명명권의 자유인가 친권의 남용인가를 놓고 국민들 사이에서도 찬반양론이 일어나는 등 전 일본열도를 들끓게 했던 이 사건의 전모를 일본 현지에서 취재했다.

▶ 누군가 보고 있다(1977년)
천장에서 생활하면서 신혼부부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았던 10대 도둑

1977년 부산, 물건만 훔치는 도둑이 아니라 다섯 집을 자연스레 넘나들며 신혼부부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훔쳐봤던 도둑이 있었다.

신혼부부만 다섯 쌍이 다닥다닥 모여 살았던 부산시 한 집에선 며칠간 천장에서 유난히 크고 수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집집마다 물건까지 하나둘씩 없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서로 이웃집을 의심하기도 몇 번, 그러나 의문의 사건은 계속되고, 얼마 후 우연찮게 한 부부에 의해 도둑이 잡혀 그 동안의 의문이 풀렸다.

10대 소년이었던 도둑은 놀랍게도 천장에서 사흘이나 생활하면서 물건을 훔쳐온 것이다. 문제의 집은 다섯 가구의 천장이 하나의 다락으로 연결돼 있어서 도둑은 쉽게 다섯 집을 넘나들며 생활할 수 있었던 것.

신혼부부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며 천장에서 먹을 것과 생리적인 문제까지 해결했다는 얄궂은 도둑 이야기.

▶ 우리 부인 바람났네(1960년) - 아내의 불륜 상대는 육군중령
현장을 목격하고도 위세에 눌린 억울한 남편

눈앞에서 아내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도 당당히 맞서보지도 못한 억울한 남편의 기막힌 사연이 있다.

1960년, 서울 한남동에 살았던 박씨(39)는 아내의 잦은 외박을 의심하던 중 하루는 아내의 뒤를 몰래 밟았는데, 아내가 낯선 남자와 밀회를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박씨는 상대의 월등한 위세에 당당히 맞설 수가 없었다. 그 상대는 다름 아닌 육군중령이었던 것. 그 때 박씨의 뇌리에 번뜩 스치는 아이디어가 있었으니 바로 중령보다 위 계급인 대령 행세를 해서 혼내주자는 것이었다. 곧바로 김씨는 대령의 정복을 입고 중령의 집으로 쳐들어갔다. 중령 앞에 당당히 선 가짜 대령 박씨, 과연 어떻게 됐을까?

▶ 생애 최악의 날(1977년/캐나다) - 하루 저녁에 교통사고를 3번 당한 남자
기막힌 행운아인지 억세게 재수 없는 사나이인지

1977년 캐나다, 하루 저녁에 세 번이나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살아난 엄청난 기록의 소유자가 있다.

주말 드라이브를 즐기러 나간 짐 디키군은 그날 저녁 자신 앞에 다가올 엄청난 사고를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 세 번의 교통사고는 드라이브를 즐기다 한 번, 경찰차에 후송되다 또 한 번, 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귀가하다 마지막 한 번으로 단 몇 시간만에 벌어졌던 상황이었다. 우연이라 치더라도 하루 저녁 세 번의 교통사고가 날 확률은 겨우 백조분의 일! 사실상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백조명 중에 한 명으로 선택돼 용케 살아난 디키군, 그는 억세게 재수 좋은 행운아인가? 억세게 재수 없는 불운아인가?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