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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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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PD 수첩」 '최사모님'과 열 두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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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최 사모님과 열두 제자' 억대의 인삼절도범 검거. 그들은 모두 같은 교회의 교인이라는데…. 차비 앵벌이부터 신장 판매 강요까지 과연 잘못된 종교의 끝은 어디인가? 학교 자퇴와 가정 파괴로까지 이어진 그들의 행태를 밝히고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는 학생들을 추적해본다.

억대의 인삼절도범 검거! 범인들은 같은 교회 교인!

1998년 10월, 전북 진안에서 학생들이 한밤중에 인삼을 캐서 달아나다 검거됐다. 2001년 3월, 또다시 인근 지역에서 수십 차례에 걸친 인삼절도 사건이 발각됐다.
98년과 동일범들이 훔친 인삼 피해액만도 수 억대였고, 인삼절도범들은 모두 명문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로 모두 같은 교회를 다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오랫동안 부모님과 연락을 끊은 채 합숙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학생들, 과연 이들은 왜 인삼을 훔친 것이며 훔친 인삼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차비 앵벌이부터 신장판매까지! "돈 주면 천국간다"

10년전 교회를 개척한 신OO 목사와 최OO 사모. 이들은 시골에서 전주로 유학 온 고등학생, 대학생들을 모아 잘못된 가르침을 전도하고 돈을 벌어올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최 사모의 지시로 학생들은 계란 판매부터 시작해 막노동, 레스토랑 운영, 포장마차, 길거리 차비 구걸까지도 해야 했다.

심지어 부모님께 거짓으로 결혼을 빙자하거나 낙태 수술비를 요구해 수시로 돈을 송금하게 하고, 신장을 판매해 돈을 모으려고 하기도 했다. 이렇게 모은 돈은 그대로 최 사모에게 주어졌으며 벌어온 돈이 적을 경우에는 서슴없이 폭력을 휘둘렀다. 최 사모의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학생들은 돈을 준 사람들이 복을 받고 천국 간다는 말에 그저 돈을 열심히 최 사모에게 갖다 바쳤다고 한다.

귀신론과 함께 치유능력을 과시했던 최 사모. "예수의 신부는 나밖에 없다"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최 사모는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과시했다고 한다. 신 목사와 최 사모는 10년전 기성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김OO 귀신론에 빠져, 최 사모는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칠 수 있는 특별한 성령이 임하였고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은 곧 하나님의 말이요, 자신의 행동은 예수의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에게 영적인 부모임을 과시하며 절대적인 존재로 군림한 신 목사와 최 사모. 과연 그들은 귀신을 보고 쫓는 능력을 가진 특별한 존재였던가?

학교 자퇴, 가정 파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들

인삼절도에 가담했던 최 사모와 학생들은 현재 구속되어 일부는 실형을 살고 있고 나머지는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들 이외에도 2명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고,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 학생도 있고 대부분의 가정이 파탄돼 살아남은 자마저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에 시달리고 있다.

종교에 대한 그릇된 이해와 돈에 대한 집착에서 시작된 불행의 씨앗은 어린 학생들을 전과자로 만들고 가정의 소중한 아들, 딸들을 빼앗아 가 버렸다. 「PD수첩」에서는 피해 학생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종교를 이용한 신목사 부부의 잘못된 행태를 밝히고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학생들을 추적해 본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