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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BC월화드라마「위기의 남자」4월 8일 첫 방송
내용
인간의 마지막 안식처인 ‘가정’의 소중함 그려
출연/김영철, 황신혜, 배종옥, 신성우, 변정수, 이미영, 정재환 등
기획/신호균 극본/이선미 김기호 연출/이관희


월화드라마「상도」후속으로 「위기의 남자」(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관희)가 4월 8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20부작으로 방송 될 「위기의 남자」는 우리 사회의 많은 가정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이즈음 정체성을 찾아 귀농 하는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마지막 안식처인 '가정'의 소중함을 다룬 드라마이다. 주제는 다소 무겁지만 극 전개는 약간 코믹터치로 그려질 예정이다.

사극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김영철이 귀농을 꿈꾸는 샐러리맨 이동주 역을 맡아 11개월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주인공 이동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희의를 느끼며 방황하는 삼십대 후반의 중견 직장인이다. 자신이 뇌물 수수를 거부한 하청업자의 자살사건에 충격을 받은 이동주는 오랫동안 간직해온 농촌 행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표를 낸다. 이로 인해 부인과 갈등을 빚고 가정은 위기를 맞으면서 드라마는 시작된다.

<애인><신데렐라>이후 뜸했던 황신혜가 평범한 삼십대 후반의 주부 박금희 역을 맡아 이동주의 부인으로 나온다. 미술에 재능이 있었던 박금희는 집안 형편상 꿈을 접고 취업한 후 비슷한 형편의 이동주와 결혼해 빠듯하게 살림하는 여자이다. 그러나 남편은 한없이 금희를 외롭게 하고 마침내 금희에게도 운명적으로 느껴지는 진실한 사랑이 찾아든다.

한편 대학시절 이동주의 첫 사랑이자 부잣집 외동딸 김연지 역은 배종옥이 캐스팅 됐다. 깊이 사랑한 동주와 헤어진 충격으로 유학을 떠나 세계적인 화가로 금의환향한다. 시골로 간 동주를 아직도 사랑하는 김연지는 동주와의 재회를 통해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동주의 가정을 위기로 몰고 간다.

이 외에도 가수 신성우와 모델 변정수가 정통 드라마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성우는 출판사 사장 강준하로 분해 처음으로 정통 드라마 나들이에 나선다. 강준하는 부유한 처가와 아내 때문에 속을 썩이던 중 금희의 평범함과 솔직함에 반해 애정을 느끼는 역할을 맡았다. 반면 강준하의 부인 윤나미 역의 변정수는 건방지고 화려하면서 사치스럽고 안하무인격인 인물을 연기한다.

<기획 의도>

현대의 한국 중년 남성은 설자리가 마땅치 않다. 직장, 사회, 가정, 어디에서고 지금까지의 어느 세대도 겪지 못했던 우울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한 가정을 중심으로 하여 '추락하고 있는 남성'의 위기를 그리면서 이 사회의 문제점을 되짚어본다.

주부는 외롭다. 너무나 익숙해 돌아볼 필요조차 없던 남편은 문득 낯선 사람이 되어 저만치 달아나 있고.. 권태기의 주부는 사랑을 하고 싶다. 나를 살아 있게 하고 나를 살아 있는 존재로 느껴주는 그런 남자를 만나, 평생 두 번은 못해 볼 듯한 사랑을 하고 싶다. 이 드라마에서는 주부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랑'을 보여주게 된다.

한국의 많은 가정들은 위기를 겪고 있다. 가정이란 굴레를 벗어 던지고 저마다 '나'의 욕망에 충실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그러나 방황의 계절을 거친 많은 이들은 다시 가정의 울타리를 그리워한다. 이 드라마에서는 인간의 마지막 안식처,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기획되었다.

<줄거리>

혼탁한 도시,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오랫동안 귀농을 꿈꾸어 온 동주(김영철 분)는 아내 금희(황신혜)의 반대로 귀농을 결행 못한 채 갈등 속에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하청업체사장의 자살 사건이 터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시도 잊지 못하던 첫사랑 연지(배종옥)까지 나타나 마음을 흔들어 놓자, 동주는 도망치듯 직장에 사표를 내고 귀농을 결행, 부부간에 불협화음이 생기기 시작한다.

산골의 외기러기 동주에게 접근하는 연지! 급기야 벌어지는 동주의 외도와 함께 10여 년의 결혼생활은 시험대에 오른다.

어렵사리 직장을 구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금희 앞에 우뚝 서는 남자, 강준하(신성우). 배신감과 외로움에 지쳐 가는 금희에게도 평생 한번 하기 어려울 듯한 진실한 사랑이 다가오고, 바야흐로 그들 가정은 파탄의 위기로 치닫는데….


<주요 등장 인물>

♠이동주 (40세 / 김영철)
서울 생. 가난했던 집안 형편 때문에 온갖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며 힘들게 대학을 다녔다. 대학 시절에 만난 연지를 진정으로 사랑했지만 연지 집안의 심한 반대에 부딪히자 연지를 떠나 보낸다. 연지가 유학을 떠난 후 자신과 형편이 비슷한 금희를 만나 결혼한다. 건설회사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 상사의 인정도 받지만 자신이 뇌물 수수를 거부한 하청업자의 자살 사건에 충격 받고, 오랫동안 간직해 온 농촌 행의 꿈을 이루려 사표를 낸다.

♠박금희 (36세 / 황신혜) 동주의 부인
어릴 때부터 미술대회의 상을 휩쓸다시피 해 신동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타고난 재능 덕분에 화실 한 번 다니지 않고 미대에 진학했지만 넉넉지 못한 집안에서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졸업과 동시에 취직을 한다. 대학 때 지금 남편인 동주를 만나 졸업 후 직장에 다니며 바로 결혼했다. 결혼과 동시에 봄이가 들어서는 바람에 직장도 그만두고 그 뒤로 여름, 가을이를 줄줄이 낳는 바람에 다시 취직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낸 채 살림만 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봉급쟁이의 빤한 월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하여 남편 몰래 구슬 꿰기, 방청객 아르바이트 등등을 동네 아줌마들과 같이하며 별 불만 없이 지내던 중 농촌에 가서 살자는 남편의 말에 고민에 빠진다.

♠김연지 (36세 / 배종옥) 동주의 첫사랑. 화가
금희와도 대학동창으로 아는 사이이다. 늘 돋보이는 금희의 재능에 눌려 대학 시절 내내 빛이 가려져 있었지만 깊이 사랑했던 동주와 헤어진 충격으로 유학을 떠난 후 독을 품고 그림에 전념한 덕분에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한다. 은행장출신 아버지와 사립학교 이사장인 어머니 사이의 외동딸이다. 어려서부터 공주로 큰 데다가 솔직하고 구김살이라고는 없는 성격이라 속마음을 직설적으로 나타내는 바람에 상대방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이 큰 상처를 받기도 한다. 아직도 동주를 사랑한다.

♠강준하 (33세 / 신성우) 출판사 사장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유복하게 자라났고 자신의 사업도 남부러울 것 없을 만큼 탄탄대로를 달려온다. 하지만 워낙 쟁쟁한 집안의 딸과 결혼하는 바람에 사사건건 무시하는 듯한 처가식구들의 간섭과 잔소리에 남몰래 속이 썩고 있다. 금희의 평범함과 솔직함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된다.

♠ 윤나미 (30세 / 변정수) 준하의 부인
아버지는 대장으로 예편한 뒤 대사로 전 세계를 누빈 실세장군이고 엄마는 재계의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살고 있을 때 유학 중이던 준하를 만나 결혼했다. 건방지고 화려하고 사치스럽고 안하무인이다. 모든 사람을 아랫사람 부리듯 한다.

♠이봄 (10세 / 정인선)
초등학교 3학년. 동주의 맏딸.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다.

♠이여름 (7세 / 하승리)
초등학교 1학년.동주의 둘째딸. 호기심도 많고 장난도 심해 언니와 자주 싸운다.

♠이가을 (5세 / 강산)
아들. 온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 별명 오바맨.

♠강성태 (40세 / 정재환) 동주의 대학동창
일찍부터 인터넷 사업에 손을 대 돈을 많이 벌고 있다. 아이들과 마누라를 외국에 내보내고 혼자 살고 있다. 동주의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고 감싸주는 진정한 친구다.

♠김만근 (41세 / 오현섭)
국졸학력이지만 머리가 좋고 근면 성실한 데다가 자린고비근성까지 있어 흔한 빚 한푼 없이 재산을 불려가고 있다. 겉으로는 심술궂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합리적이고 사려 깊은 사람이다. 이방인으로 따돌림당하는 동주 가족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 보이지 않게 도와준다.

♠박광수 (주용만) 선배귀농자.
운동권출신. 모르는 게 없다. 자연농업, 유기농업 등 그의 말만 들으면 금방이라도 지상낙원이 도래할 것 같다. 몸보다는 입으로 일하는 편이다. 농사일보다는 관청과 조합의 업무가 바쁘다. 처음에는 동주가 사부로 섬기지만 점차 말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멀어진다.

♠순옥 (20세 / 진재영) 김만근의 딸
읍에 있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연쇄점에 바로 취직했다. 순진하고 마음이 여리다. 공부도 곧잘 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은 꿈에도 못 꿨다. 연쇄점에라도 취직이 된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농사꾼의 딸답게 자연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나영철 (26세 / 이재황)
면소재지 보건소 치과 공중 보건의. 서울 강남에서 태어나 강남에서 자란 부잣집 아들. 서울에 애인이 있다. 기본적으로 시골 사람들을 무시한다. 지겨운 의무복무기간을 어떻게 때우고 갈지 앞이 캄캄했지만 농협 연쇄점에 근무하는 순옥이를 만난 뒤부터 인생이 달라진다.

♠뽕 (37세 / 이미영) 김만근의 부인.
남편의 성실함과 딸의 순수함과는 달리 타고난 바람기 때문에 늘 동네에 심심치 않은 화제를 제공한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