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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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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요심야극장」<유로파 유로파>
내용
▶ 원제 : Hitlerjunge Salomon(Europa Europa) (1990)
▶ 제작 : CCC Filmkunst GmbH / Les Films du Losange (독일·폴란드)
▶ 등급 : R (Maltin : ★★★½) / 연소자관람불가
▶ 장르 : Drama / War
▶ 시간 : 113분

▶ 감독 : 아그네츠카 홀랜드
▶ 주연 : 솔로몬 페렐(솔로몬 페렐), 마코 호프쉬네이더(어린 솔로몬 페렐), 줄리 델피(레니), 르네 호프슈나이더(이삭), 피오르 코즐로스키(데이비드)

▶ 수상 : '91년 뉴욕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91년 LA 비평가협회 음악상·'92년 골든글러브 외국어영화상


독일어·러시아어·폴란드어 등 4개국 언어로 만들어진 <유로파 유로파>는 1938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 치하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던 유태인 소년 솔로몬 페렐의 생존기를 치밀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나치 치하의 유태인 핍박을 페렐가의 비극으로 표현한 이 영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년 공산당이 되고 유태인을 핍박하는 독일군도 되었다가 급기야는 그들의 전쟁 영웅으로 추앙을 받게까지 되는 유태인 소년의 생존법은 치열하다 못해 섬뜩하기까지 하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아이러니로 가득 찬 인생을 긴장감 넘치게 묘사하면서 나치즘의 맹목적 반유대주의의 광기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 줄거리

솔로몬(솔로몬 페렐·마코 호프쉬네이더 분)은 히틀러의 생일날인 4월 20일 태어난 유태인. 솔로몬의 성인식이 있는 날, 나치 단체가 습격해와 누나는 죽게 되고 신변의 위협을 느낀 가족은 폴란드 이주를 구체화시킨다. 하지만 폴란드마저 침략 당하자 부모는 두 형제를 살리기 위해 피신한다.

피난길에 형 이삭(르네 호프슈나이더)과 살리는 다른 배를 타게 되고 솔로몬은 결국 소련 고아원에서 공산당원으로 교육을 받으며 지내게 된다. 그러나 작은 평화도 잠시, 독일군의 공격으로 고아원 사람들 역시 피난길에 오른다. 솔로몬은 공습으로 이 무리에서 떨어지고 결국 독일군에게 잡히게 된다. 두려움으로 가득 찬 포로들 틈에서 솔로몬은 살기 위해 마지막 기회를 잡는다. 증명서를 요구하는 독일군에게 완벽한 독일어로 자신은 전쟁 중 부모와 헤어진 독일인이라고 우기고, 마침 잡혀온 스탈린의 아들의 통역을 맡게되고 솔로몬은 극적으로 독일 소년병으로 살게 된다.

하지만 할례를 한 몸은 소변조차 편히 눌 수 없을 정도로 그에게 커다란 굴레가 되어버린다. 결국 독일군 로버트에 의해 유태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지만 로버트는 호모로 오히려 솔로몬의 보호자가 되어준다. 교전에 나간 솔로몬 군대는 소련군에 의해 몰살당하고, 그 와중에 솔로몬은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죽은 로버트 옆에 있던 솔로몬은 이젠 유태인으로 살고자 소련군에 투항하지만 손을 들고 나오는 사이에 독일군들의 기습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독일 소년병 영웅이 된다. 그리고 장군의 양아들이 되어 솔로몬은 히틀러 소년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솔로몬은 학교에서 레니(줄리 델피)라는 아가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전쟁에서 아버지를 잃어 유태인을 끔찍히 증오하고 있었다. 이를 알고 있는 솔로몬은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없었고, 결국 레니는 솔로몬의 마음을 오해하게 된다. 잃어버린 모정을 레니의 엄마에게서 느낀 솔로몬은 모든 사실을 고백하지만, 이미 레니는 히틀러의 '순수한 독일인 생산'이라는 주장을 몸소 실행으로 옮겨 임신한 채 시골로 떠난 후였고, 솔로몬은 이제는 오히려 독일 경찰로부터 자신의 출생 신분만을 의심받게 되는데….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