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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선녀는 여옥으로부터 집안의 재정상태를 듣고는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점심 때 강철의 회사에 들른 선녀는 자신이 학교공부를 그만두고 취업을 해야겠다고 한다. 그말은 들은 강철은 절대 안된다고 한다. 그러나 선녀는 집으로 돌아오다가 친정에 들러 급히 옷을 챙겨 입고는 양주를 들고 나간다. 선녀는 교수를 찾아가 병원에 취업해야겠다는 말은 하게 된다.
한편 시어머니 말숙은 선녀가 들어오지 않자 안절부절하지 못한다. 결국 모든 사람이 들어온 뒤 선녀가 돌아오자 집안은 발칵 뒤집히고 화가 난 진석은 선녀와 강철을 자신의 방으로 부른다.
진석은 선녀에게 지금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라고 한다. 좌불안석이던 강철은 아버지 진석이 더 심하게 선녀를 꾸중할까봐 오히려 자신이 선녀에게 화를 내면서 자리를 모면해 보려고 한다. 그러나 선녀는 진석이 한 말에 잘못이 있다며 말대꾸를 하는데…
한편 구애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고 엉뚱한 남자를 소개시켜준 영오를 골탕먹이기 위해 후배를 데리고 영오를 만나러 간다. 소개팅 자리인 줄은 모르고 참석한 영오는 그러나 그 여자가 상당히 맘에 든다. 상대방 여자도 영오를 좋아하는 눈치이다. 둘은 2차를 간다며 구애더러 집으로 들어가라고 하고 일이 생각한대로 진행되지 않자 구애는 난감해 한다.
제37회
선녀는 시어머니 말숙이 화가 풀리지 않아 부엌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를 본 강철은 말숙에게 갖은 아양을 다 떨어 말숙의 화가 어느 정도 풀린다. 말숙과 선녀는 서로 부엌일을 가르쳐 주면서 화기애애하다. 그런데 이를 지켜보던 여옥은 자신이 무시당하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는다.
구자는 말숙의 집에 가서 선녀가 이번 주말에 자기네 집에 와서 자고 가면 어떻겠냐고 한다. 말숙은 한 이틀 다녀오라고 한다. 선녀와 강철은 이바지를 싸들고 친정집으로 가고 마침 결혼을 얼마 앞둔 선혜와 규태도 국민의 집으로 온다.
그런데 친정집에서 선녀가 병원에 취업할 거라는 이야기를 하자 구자는 왜 목표를 포기하고 취업하느냐며 자신이 도와 줄테니 계속 공부하라고 한다. 여기다가 규태도 자신이 병원이라도 하나 차려주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기분이 상한 강철은 그만 자리를 일어나 버리고 선녀도 덩달아 자신도 이제 이집에 다시 오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는 나가버린다.
한편 구애는 집에서 선혜에게 자신이 영오를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선혜는 미쳤다며 당장 그만두라고 한다. 그러나 구애는 영오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에 만나자고 하는데 영오는 구애가 소개시켜준 여자와 선약이 있다. 퇴근시간이 되어서 강철은 영오를 만나고 있는데 구애가 오다가 둘을 보고는 급히 자리를 피한다. 그런데 구애는 그곳에서 영오가 소개시켜준 선배와 마주치게 되는데…
수교와 인화는 서로 다짐을 하면서 사랑을 키워간다. 그런데 상진은 두철에게 인화 문제로 상의를 좀 하자고 하고 그런 두철은 아버지 진석이 영오에게 마음을 두고 있으니 포기하라고 한다. 그러나 상진은 두철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내밀며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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