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의 다큐멘타리 드라마 「격동 50년」이 3월 1일(금)부터 새로운 이야기 "구겨진 청사진"편을 시작한다. "구겨진 청사진"은 YS 경제정책의 입안과 그 추진과정을 경제관료들의 활약과 갈등의 모습을 통해 파헤친다.

정권초기 이른바 '신경제 100일 계획'의 구호를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한 YS의 신경제는 경제팀 간의 혼선과 대립으로 삐걱거리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불협화음과 정책의 실패가 어떻게 YS말기의 IMF 구제금융 사태로까지 이어지는지 전 과정을 탐색하고 분석한다.
특히 행정관료들과 청와대 비서진 간에 정책적 마찰을 인물간의 심리적 대립으로 묘사하여 극적 흥미를 돋운다.

아들의 국정개입으로 정치개혁이 수포로 돌아간데 이어 경제분야에서도 뚜렷한 결실을 얻지 못한 채 용두사미 격으로 막을 내린 문민정부의 좌절을 보며 혁명보다 어려운 개혁의 추진과 성취에 대해 생각해본다. 특히 이번 "구겨진 청사진"편에서는 문민정부 당시 경제 정책 입안자들의 구체적 증언과 학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대안제시와 밀도 있는 분석을 시도할 예정이다.

* 주요내용
1) 신경제의 청사진 - 신경제 정책의 태생적인 한계에 관한 접근과 분석
2) 삐걱이는 경제팀 - 청와대 경제팀과 행정 경제관료와의 갈등과 마찰
3) 급조된 세계화 구상 - 세계화를 이유로 단행된 정치권 숙청
4) 정치 논리로 시동 건 삼성자동차 - 경제에 대한 정치적 접근
5) 거대 공룡 재정경제원의 탄생 - 외환위기 초래의 적지 않은 원인
6) 성급한 OECD가입 - 재임時 치적 위주의 성급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