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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과 결혼선언을 한 우리는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다인을 책임지겠다며 단호히 말한다. 하지만 은자는 겨레의 태도가 만수의 예전태도와 똑같음을 상기하고는 자신이 죽더라도 그렇게는 않 된다고 반대한다. 우리는 집안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자신혼자 결혼하겠다고 우기고, 급기야 은자는 우리의 뺨을 때린다.
태실은 우리에게 결혼하겠다고 말할 나이가 아닌데다 좀더 냉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을 건낸다. 우리 역시 자신이 그러면 않 된다는 걸 알면서도 다인만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다른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심경을 토로한다. 게다가 자신은 다인을 너무 사랑해서 이대로 떠나 보낼 수 없다며 흐느끼자, 태실은 그런 우리때문에 가슴이 아파온다.
은자는 예전에 다인이 휴대폰을 맡긴 걸 상기하고, 번호를 찾아내 다인과 만나게 된다. 은자는 그 자리에서 지금 우리와 다인의 행동은 모두를 위해 적절하지 않다며 우리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겠다고 애절하게 부탁한다. 이를 듣는 다인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고 결국 언니를 따라 가기로 결심한다.
다인이 학교를 중퇴하고 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된 우리는 다인을 찾아가 절대 보내지 않을 거라며, 다인을 이끌고는 기차를 탄다. 둘은 한적한 바닷가까지 가고, 우리는 그 자리에서 자신은 다인을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찼으며 인연이 된 것에 늘 감사했다며 고백하고는 다인과 길게 입맞춤한다.
한편, 우리를 잊지못해 괴로워하는 태실에게 영훈은 자신과 잠시 드라이브할 것을 제안하고, 예전에 다니던 초등학교에 간다. 그곳에서 영훈은 자신이 태실을 좋아했었던 흔적을 들춰내며, 태실에게 우리를 잊고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태실은 자신이 바보같이 보이고 매일 상처받을 지 몰라도 우리를 잊지 못할 거라며 눈물을 보인다. 그때 갑자기 영훈이 태실에게 키스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우리는 이 광경을 보는데….
출연 : 우리-김재원, 겨레-이현균, 태실-김효진, 다인-유민, 하나-박솔미, 영훈-김래원, 할머니-사미자, 만수-주현, 은자-박원숙, 동숙-김형자, 범수-윤기원, 종인-김동현, 삼룡-최준용, 재환-김승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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