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관리
PRESS RELEASE
내용 보기
제목 새 수목드라마「선물」
내용
수목드라마 「그 햇살이 나에게」후속으로 박후정 극본 이승렬 연출의 「선물」이 2월 27일 첫방송된다. 지난 1월 10일부터 첫 촬영에 들어간 「선물」은 고아원에서 남매처럼 자란 여자 주인공 혜진(송윤아)과 창준(박정철)이 고아원이 해체되면서 각기 다른 집에 입양되었다가, 혜진이 대학 입학 시험에 늦어 발을 동동 구를 때 우연히 스쿠터를 탄 창준이 나타나 도와주면서 재회, 이야기가 시작된다.

혜진(송윤아) 고아원 집사였던 성재(송재호)의 손에 이끌려 마포 뒷골목에 둥지를 트는데, 성재는 작은 우동집을 하나 차리고 혜진뿐만 아니라 버려진 아이를 일곱이나 입양해서 키운다. 집안 형편상 휴학을 두어 번 반복하는 바람에 아직도 건축과 4학년 재학중이며 학교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혜진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건축과 초빙 강의를 맡게 된 오경식을 알게 되고, 이성에 대해 처음으로 호기심을 갖게 된다.

창준(박정철) 입양된 집의 부모가 창준을 친아들처럼 대해주면서 사랑으로 키워온 덕에 어릴 적 밝은 성격 그대로다. 창준의 이런 성격은 혜진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창준은 경영학과를 갓 졸업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한편으로 시내 할인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경식(손지창) 미국에서 Y대의 초빙 교수로 온 젊은 건축가. 우연히 만난 혜진의 재능과 건강함에 반하지만, 그에게 약혼녀 미란이 있다. 미란의 아버지인 동욱의 의뢰로 완구회사인 '꿈을 만드는 회사'의 사옥을 건축한다. 자신이 갖지 못한 혜진의 상상력의 도움을 받아 아름다운 완성품을 만든다. 혜란에게 끌리지만 미란을 버릴 수 없다.

미란(김지영) 성공한 장난감 회사 사장인 동욱의 딸. 경식과 약혼을 앞둔 인테리어 디자이너. 경식을 사랑하지만, 혜진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경식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다. 어느날 웨딩숍에 배달을 나갔던 혜진은 웨딩숍 자재 창고에 이상한 움직임을 발견, 도둑을 잡게 되고 이를 기회로 미란 밑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오누이처럼 지내는 혜진과 창준 사이에 건축가 교수 경식이 나타나고, 경식의 약혼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미란 밑에서 혜진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을 배우게 된다.

이처럼「선물」은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창업을 앞둔 젊은 실업가인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한 축으로 하지만, 핏줄로 얽히지 않은 가족의, 핏줄보다 강한 아름다운 휴머니즘을 그리는 감동 드라마가 큰 축을 이루고 있다.


기획 : 이은규

"혈연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 사는 감동적인 다큐멘터리가 많이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주제를 본격적인 소재로 다루지 않았다. 이 드라마는 혈연이 아닌데 가족 이상의 인간적인 결속과 신뢰가 더 사랑스런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출생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를 뒤짚어 입양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이 드라마에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이 등장한다. 연출가 이승렬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디테일하게 촬영하고 있고, 아역 연기자들도 여렵게 선발했고 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제작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대사를 지켜보면 가슴에 맺히는 게 있을 것이다."

연출 : 이승렬

"이 드라마는 입양 가족의 이야기와 일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는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두 축이다. 개인적으로는 입양이라는 주제를 다루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연초부터 킹 애덤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입양에 관해 관심이 끌렸고, 또 40여 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는 미국 사람들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입양률이 현저히 낮고, 입양에 대한 편견도 많아서 이 드라마를 통해 인식을 바꾸는 작은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건축에 조예가 있어서 건축가를 주인공의 직업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건축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물이 가시적이고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어서, 그런 점에서 건축가가 좋은 직업인 것 같다. 전문직업인들의 생활을 통해 일속에서 자연스럽게 사랑 이야기를 그려가고 싶다."

출연자 이야기

주인공 혜진 역에는 지난해 MBC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송윤아가 「남의 속도 모르고」에서 상대역으로 만난 박정철과 함께 호흡을 맞춰 화제.

1999년 신인 연기자로 주말 드라마「남의 속도 모르고」에 캐스팅돼 눈길을 끌었던 박정철은 지난해 SBS 드라마 「신화」의 주인공으로 출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송윤아와 다시 한번 상대역으로 만났다. 한편 박정철은 이 드라마에서 창준의 테마송 '내 꿈안에(가제)'를 직접 불러 화제.

한편 손지창은 지난해 「진실」에 이어 매력 있는 건축가 경식으로 출연하며. 경식의 약혼녀이자 유능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미란으로는 김지영이, 창준을 따르는 경희역에는 박시은이 각각 출연하여,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역여간다.

한편 끈끈한 인간애를 보여줄 송재 역에 송재호, 혜진의 동생 준홍의 담임으로 성재와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민 선생 역에 양금석이 출연한다.

제작 이야기

지난 1월10일 첫 촬영을 시작한 제작팀은 2월 20일 현재 촬영 20일째. 성재(송재호 분)의 집과 우동가게는 청파동에 세팅해서 촬영하고 있는데, 우동가게의 경우 기존의 방앗간을 들어내고 우동집으로 전면 개조했다. 또한 미란의 사무실은 현재 이용호게이트를 조사하는 차동일검사사무실 바로 앞 인테리어 사무실(끌과 정)을 임대해서 사실감 있는 그림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연출가 이승렬은 "그동안 제작한 어떤 드라마보다 과정이 만만치 않다"고 말하는데 건축가와 리모델링을 하는 직업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 자체 어렵기 때문.

건축물인 경우 드라마 제작 일정과 때를 맞춰 건물을 준공할 수 없고, 드라마 내용과 맞는 웨딩숍 리모델링을 하는 현장을 찾는 게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제작팀은 드라마 내용과 걸맞는 건축 현장을 부분적으로 찾아내 촬영하는 한편 웨딩숍의 경우 이미 완공돼 사용중인 사무실을 거꾸로 리모델링 현장으로 바꿔 촬영하고 있다.

또한 성재가 입양한 자녀는 혜진을 비롯해 준홍(고3), 윤식(초4), 다희(초3) 민호(초1) 소영(2살)등 일곱. 연출가 이승렬은 어린 연기자들은 100여 명 넘게 오디션을 실시한 끝에 캐스팅했다고 한다. 그런데 두 살배기 소영을 비롯해 연령층이 다양해 그 어느 드라마보다 아역 연기자들의 촬영 과정도 제작을 어렵게 만든다고 한다.


등장인물

혜진(24세-송윤아 분) : Y대학 건축과 4학년.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책임감이 강한 타입. 고아원에서 자랐지만 누구도 그녀를 고아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밝고 당당하다.
그녀가 건축과를 택한 것은 집세 걱정 안하고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아름답고 따뜻한 집 하나를 만들고 싶다는 단순한 꿈에서였지만 점차 그녀는 자신의 원대한 꿈을 구상하게 된다. 현재 그녀를 지탱해주는 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항상 공기처럼, 친구처럼 곁에 있어주는 창준의 존재다.
그러던 그녀에게 한 남자가 나타난다. 자기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 경식. 창준을 제외하고는 남자로는 처음 알게된 남자. 경식에 대한 감정이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즈음 창준을 사랑하는 귀여운 여자 경희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질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곁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이 창준이란 걸 깨닫게되는 순간, 그와 동시에 창준의 진정한 우정과 사랑이 서서히 광채를 띄고 다가온다.

창준(25세- 박정철) : Y대학 컴퓨터 디자인학과를 갓 졸업하고 창업을 준비중. 장난끼도 많고 누구보다도 상상력도 풍부하고 맑고 정신이 건강한 남자. 창준과 있으면 누구나 즐거워진다. 그에게서는 언제나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에너지가 넘치는 거 같다. 재미있고 밝은 성격에 깊은 냉철함도 갖췄다.
그는 혜진과 떨어진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렇다고 혜진에게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단어를 떠올려 본적은 없다. 여자로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그녀를 사랑한다. 그러나 사랑은 순간에 찾아오는 건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그녀를 알았지만 어느 순간, 그녀가 다른 남자를 쳐다보는 따뜻한 시선을 보는 순간 역설적이게도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걸 깨닫는다.
혜진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난 뒤에 열심히 일도 하고 혜진의 동생들도 여전히 사랑으로 대하지만 오히려 혜진에게 편안하게 대할 수가 없다.
혜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이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끝내 그 울림으로 사랑을 이룬다. 자기의 꿈인 '아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직업'을 결국 성취한다.

경식(30세- 손지창) : 미국에서 Y대의 초빙교수로 온 젊은 건축가. 우연히 만난 혜진이라는 학생의 재능과 건강함에 반한다. 그에게는 약혼녀 미란이 있다. 미란의 아버지인 동욱의 의뢰로 완구회사인 <꿈을 만드는 회사>의 사옥을 건축한다. 자신이 갖지 못한 혜진의 상상력의 도움을 받아서 아름다운 완성품을 만든다. 혜란에게 끌리지만 미란을 버릴 순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혜란에게서 지울 수 없는 창준의 자취를 발견한다.
아마 혜진에게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준 좋은 남자로 남을 것이다.

미란(26세-김지영) : 경식과 약혼을 앞둔 인테리어 디자이너. 성공한 장난감 회사 사장인 동욱의 외동딸. 경식을 누구보다도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날 혜진이라는 여자 앞에서 흔들리는 경식을 본다. 사랑하는 남자를 지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