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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숙은 여옥에게 이제 집안 살림을 맡아 달라며 비록 열쇠는 없지만 안주인 역할을 하라고 한다. 여옥은 너무 기분이 좋아 두철에게 달려가 그 사실을 말하지만 두철은 엄마에게 무슨 실권이 있어 너에게 줄게 있냐며 김을 뺀다.
강철을 두고 집으로 돌아온 선녀는 결혼은 현실이라고 말한 엄마의 말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모 구애의 가게로 간다. 한편 강철도 혼자 올라와 집에 전화를 하는데 선녀가 집에 오지 않은 것을 알고는 선녀의 집으로 간다. 그런데 마침 구애의 가게에 있던 영오로부터 전화가 와서는 지금 선녀가 구애와 같이 있다고 한다.
서로 기선제압을 하려는 강철과 선녀를 옆에서 지켜보는 영오와 구애의 마음은 편치가 못하다. 영오와 구애는 강철과 선녀에게 서로 적당히 하라고 한다. 결국 둘은 선녀네 집으로 인사를 하러 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엄마 구자를 부엌으로 부른 선녀는 엄마를 안고 흐느끼는데…
한편 수교는 인화가 돌아오는 길목에 기다리고 있다. 인화는 수교에게 더 이상 자기에게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수교는 그만두자는 말이냐며 묻는데 인화는 우린 시작한 것도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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