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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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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요심야극장」<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내용
이문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제작하여 1990년에 개봉한 멜로물이다.
장길수가 감독을 맡고 윤대성·장길수·이종학이 함께 각색하였으며 손창민·강수연 등이 출연하였다.

1960년대 중반과 1970년대 중반 사이에 두 연인의 편집광적인 사랑으로 좌절되는 삶을 그린 극단적인 사랑과 슬픈 젊은 날의 초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욕망과 허영을 추구하며 변해가는 한 여인과 우직하게 사랑의 진실을 추구하는 남자의 처참한 결말은 현대인의 이기적인 애정관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미국과 유럽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1990년 제28회 대종상에서 최우수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강수연) 등 7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또한 제2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강수연·손창민), 제10회 영화평론가상에서 여우주연상, 제11회 청룡상에서 시나리오상을 수상하였다. 제14회 국제영화제와 제4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출품되었고 일본에 수출된 영화이다.


▶ 줄거리

작은 읍에서 유일하게 법대에 붙은 임형빈(손창민 분)은 고시에 전념하던 중서윤주(강수연 분)라는 여대생을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윤주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몸을 판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를 멀리하게 된다. 하지만 형빈은 그녀가 새 학기에 등록을 하지 않고 이태원 외국인 전용 술집을 전전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던 형빈은 윤주를 찾아나서고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형빈과 윤주는 동거를 시작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형빈 아버지의 부탁으로 윤주는 미국으로 떠난다. 형빈은 고시를 포기하고 대기업에 취직하여 미국지사로 파견 근무를 지원한다. 미국에서 형빈은 윤주를 만나 쾌락에 젖어 즐겁게 지낸다.

그러나 인생의 목표없이 파티와 여행의 쾌락에 젖어있는 윤주는 차츰 형빈이 귀찮아진다. 그리고 여러 해 전에 그들이 묵었던 프랑스의 한 농가에서 윤주는 형빈과 말다툼을 벌인다. 윤주의 변화에 마음 아파하던 형빈은 미리 준비해 온 권총을 발사하고, 윤주는 형빈을 진정으로 사랑했다는 말을 간신히 남긴 채 죽음을 맞이한다.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