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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특선영화 <불가사리>
▶ 제작 : 조선예술영화촬영소(1985, 북한) ▶ 등급 : 연소자관람불가 ▶ 장르 : Action / SF ▶ 시간 : 95분 ▶ 감독 : 정건조 ▶ 주연 : 장선희·사쓰마 겐하치로·함기섭·리종국
국내에서 최초로 개봉된 북한영화로 김정일이 영화부흥의 기치를 내건 1980년대에 북으로 납치된 신상옥 감독이 기획한 작품이다.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담의 주인공 '불가사리'가 주인공으로, 고려 말기 쇠붙이를 먹어치우는 불가사리라는 괴물 몸 속에 관가의 학대로 숨진 대장장이의 넋이 들어가, 농민을 학대하는 군인들을 물리치고 슬픈 죽음을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특수촬영을 위해 역시 괴물을 소재로 한 일본 영화 <고질라>의 촬영팀 10여 명이 초청돼 촬영을 맡았으며, 엑스트라가 1만 명 이상 동원되는 등 스케일이 크지만 컴퓨터그래픽 기법이 사용되지 않아 실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설날특선영화 <마우스 헌트>
▶ 원제 : Mouse Hunt(1997) ▶ 제작 : DreamWorks SKG(미국) ▶ 등급 : PG (Maltin : ★★½) / 연소자관람가 ▶ 장르 : Comedy / Family ▶ 시간 : 99분 ▶ 감독 : 고어 버빈스키 ▶ 주연 : 네이던 레인(어니 역), 리 에반스(랄스)
스필버그가 만드는 꿈의 공장 드림웍스가 헐리웃 최고의 스탭과 광고계 감각파 감독과 내놓은 화제작. 수십 마리 쥐들의 연기 끝에 만들어진 한 마리의 영악한 쥐와 브로드웨이 최고의 두 배우 네이던 레인과 리 에반스의 빛나는 연기가 돋보인다. 브로드웨이에서 더욱 잘 알려진 일등급 배우 네이던 레인의 능청스러운 형 어니의 연기는 영화의 중심을 튼튼히 잡아주었으며, 멍청한 동생 랄스 역의 영국계 코미디언 리 에반스는 특유의 호들갑스런 대사와 요란한 몸 동작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한다.
빠른 전개와 끊임없는 소동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극대화하다가도 가슴 따뜻한 형제애로 마음이 찡해지는 반전을 거듭한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웃음과 훈훈한 사랑의 기운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영화.
설날특선영화 <블랙 잭>
▶ 원제 : 블랙잭(1997) ▶ 제작 : (주)신도필림 (한국) ▶ 등급 : 19세 이상 시청가 ▶ 장르 : Thriller ▶ 시간 : 120분 ▶ 감 독 : 정지영 ▶ 주 연 : 강수연(장은영 역), 최민수(오세근) ▶ 수 상 : '97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신인기술상, '98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98 황금촬영상·신인촬영상·조명상
한국 영화계 최고의 카리스마 최민수와 강수연의 한판 연기대결. 정지영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본격적인 오락영화를 지향하는 성인 스릴러물로 우리 영화계에 스릴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남부군>·<하얀 전쟁> 등 감독의 이전 작품들을 떠올려 본다면 상당히 의외의 작품이란 평가다.
하지만 정지영 감독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각본과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탄탄하고 안정된 연출, 하드 보일드한 섹스와 액션으로 완성도 높은 스릴러물을 탄생시켰다. 영화 <블랙잭>은 음모에 빠진 타락한 형사와 그를 유혹하는 팜므 파탈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필름 느와르풍 영화로서 국내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치밀한 시나리오와 탄탄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룬 수작이란 평가다. 최민수와 강수연은 이 영화가 첫 공연이었는데 최민수의 누드 연기·강수연과의 베드신 등이 화제를 모았다.
설날특선영화 <패트리어트 게임>
▶ 원제 : Patriot games(1992) ▶ 제작 : Paramount Pictures(미국) ▶ 장르 : Action / Thriller ▶ 시간 : 120분 ▶ 감독 : 필립 노이스 ▶ 주연 : 해리슨 포드(잭 라이언 역), 앤 아처(캐더린 라이언), 숀 빈(숀 밀러), 도라 버치(샐리 라이언), 사무엘 L. 잭슨(로비 잭슨), 제임스 얼 존스(제임스 그리어)
첨단 군사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안한 톰 클랜시의 원작을 최대한 살려낸 <패트리어트 게임>은 최첨단 정보기술의 면모와 빠른 화면처리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펼쳐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테러리스트들과 정면대결을 벌이는 영웅 해리슨 포드의 연기와 사무엘 잭슨, 제임스 얼 존스, 숀 빈 등의 연기자들의 든든한 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설날특선영화 <친니친니>
▶ 원제 : Anna Magdalena (1998년) ▶ 제작 : UFO (홍콩) ▶ 등급 : 고등학생관람가 ▶ 장르 : Drama ▶ 시간 : 92분 ▶ 감독 : 해중문 ▶ 주연 : 금성무(첸가후 역), 진혜림(목만이), 곽부성(유목연)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우연한 만남과 어긋난 인연을 통해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멜로 드라마로 싱그러운 영상과 음악, 홍콩을 대표하는 젊은 스타 금성무와 곽부성, 가수 출신의 신예 진혜림이 주연했다. 여기에 장국영, 원영의가 조연으로, 장학우가 우정 출연하여 영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 영화에도 <접속>에 삽입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린 'A Lover's Concerto'가 삽입돼었다. 원곡은 바흐가 아내에게 바친 '안나 막달레나'라는 곡으로, 이 영화에선 피아노 연주곡과 함께 곽부성이 부르는 댄스곡과 라스트의 키스씬에서 진혜림이 부르는 발라드 등 세 가지 스타일로 편곡돼 영화의 주요 장면에서 소개되고 있다.
설날특선영화 <긴급명령>
▶ 원제 : Clear and present danger (1994) ▶ 제작 : Paramount Pictures (미국) ▶ 등급 : PG-13 (Maltin : ★★½) / 고교생관람가 ▶ 장르 : Action / Thriller ▶ 시간 : 141분 ▶ 감독 : 필립 노이스 ▶ 주연 : 해리슨 포드(잭 라이언 역), 윌리엄 데포(클락), 앤 아처(캐시 라이언), 미구엘 샌도발(에스코베도)
<패트리어트 게임>의 속편 격으로 명예와 충성심, 그리고 믿음에 관한 질문들이 정교하면서도 다문화적으로 그려져 있다. 첨단 군사 스릴러라는 새로운 소설 장르를 창안한 톰 클랜시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현대전의 전략·전술과 하이테크 신무기에 관한 깊고 넓은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정확도는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붉은 10월>을 필두로 한 그의 작품들은 남성적인 강렬함과 빠른 이야기 진행, 신무기와 전략전술에 대한 정확한 설명 등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가득하다.
미국 국가안보상 분명히 나타난 위험한 상황(A clear and present danger to national security of the United States)을 제외하고는 어떤 군사력도 쓸 수 없다는 법의 항목에서 제명이 발췌된 작품. 해리슨 포드·윌리엄 데포 등 초특급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또한 볼만하다.
*보도자료 전문은 참부파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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