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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부부를 통해 세대간의 갈등을 극복하는 코믹 드라마 기획 최창욱, 극본 김태관, 연출 김정호 강성민, 허영란, 연규진, 김영란 등 출연
MBC에서 이번 설날을 맞아 무분별해 보이지만 삶의 소신이 확실하고 나름대로의 삶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신세대 부부의 신선하고 유쾌한 모습을 드라마에 담아 선보인다. 설날 특집 드라마 「가화만사성」이 그것인데 일찍 결혼한 신세대 부부가 맞벌이를 하던 중 남자가 실직을 당하여 아내를 내조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고도 경쾌하게 그려 설날 아침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특집극의 남편 한수 역은 MBC 아침 드라마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에서 톡톡튀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강성민이 맡았고 아내 미혜 역은 MBC 주말드라마 「그 여자네 집」에서 귀엽고 발랄한 연기를 보여준 허영란이 맡았다. 그리고 한수의 장인은 연규진이 맡아 퇴역한 해병중력으로 철저히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한수의 장모는 김영란이 맡아 늙으막에 자아를 찾는 중년 여자 역할로 공감을 산다.
설날특집극 「가화만사성」의 극본은 6·25 특집극 「칠갑산」, 기획특집극 「강가에 앉아서 울다」, 설날 특집극 「사랑의 열쇠」와「베스트 극장」<명궁>, <경비원님>, <조개탕 끓이는 남자> 등에서 재미있으면서도 현실감각 넘치는 극을 썼던 김태관 작가가 썼다. 김태관 작가는 이번 설날 특집극 「가화만사성」에서도 설날 아침에 가족간의 화목을 생각하면서 철부지 부부가 성숙해가는 과정을 통해 세대간의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자연스레 극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코믹하게 그려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출은 청소년 드라마 「나」, 아침드라마 「내 마음의 보석상자」, 아침드라마 「느낌이 좋아」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김정호 PD가 맡는다.
1. 기획의도
- 부부의 역할 바꾸기, 그리고 가족사랑 아내가 바깥일을 하고 남편이 살림을 하는 한 가정의 모습을 통해 남녀의 역할에 대한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뒤집어 본다. 남편의 실직으로 빚어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불만으로 세월을 보내기보다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최선의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 말로만 가족사랑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는 가족 사랑을 보여준다.
- 일하는 여성 그러나… 자아성취보다는 가계에 적당히 도움되면서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으면 좋은 직장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으로 사회생활을 하던 여자가 남편의 적극적인 외조로 경쟁력있는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코믹하고 경쾌하게 그린다.
- 진정한 내조 평강공주가 없는 온달을 생각할 수 없듯이 충실한 내조는 배우자의 사회적 능력을 배가시킨다. 그것은 전통적인 남녀의 역할이 바뀌어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노동력 과잉의 시대에는 맞벌이도 좋지만 한사람이라도 두사람 이상의 몫을 하는 경쟁력있는 인물로 키워내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러한 점에서 상대방을 성숙하게 세워주는 진정한 의미의 내조의 모델을 제시한다. - 변해야 산다 새로운 경제질서 속에서 구시대적 접근방법은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시대에 과연 어떠한 인물이 경쟁력을 갖는가? 최근 베스트셀러의 경향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어한다. 그러나 어떻게? 이 드라마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경쟁력있는 인물로 트레이닝시키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려냄으로써 유일한 정답은 아닐지라도 변화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 세대간의 화해 서로에 대해 몰이해하고 있는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갈등을 겪고서 그들이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을 경쾌하고 공감있게 그려 명절에 걸맞은 가족 드라마가 되도록 한다.
2. 줄거리 대학시절 사고(?)를 쳐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된 한수(강성민 분)와 미혜(허영란 분). 이들은 아이 키우랴, 맞벌이하랴, 살림까지 서툴기 그지없다. 같은 회사 동료인 이들 부부에게 구조 조정으로 인하여 둘 중 한 사람이 회사를 그만 두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미혜의 작전으로 인해 가장인 한수가 사표를 쓰게 된다.
남편인 한수가 가사를 맡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가 더 깨끗해지고, 그 속에서 보람을 느낀 한수는 전업남편으로서의 삶에 매력을 느끼며 쿠키 학원에 나가 쿠키굽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가사일에 전념하는 한수의 모습은 해병대 출신인 장인(정태)의 눈밖에 나게 되고 미혜와 정태는 하나가 되어 한수에게 취직할 것을 종용하며 구박한다.
그러나 한수는 가족의 핍박속에서도 꾸준히 쿠키굽는 기술을 배우며 집안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미혜가 회사에서 야근을 하게 되고 한수는 먹을 것을 싸들고 아이를 업은 채 회사로 찾아간다. 이 모습을 창피하게 생각한 미혜는 한수에게 따지고 이에 실의에 빠진 한수는 가출을 한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된 정태는 해병대 후배들을 동원하여 한수 길들이기에 나서고 정태 뒤를 따라온 장모 영실은 한수를 위로한다. 한수를 훈련시키고 집으로 올라온 정태는 퇴직금을 투자한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그 충격으로 쓰러지고 이를 계기로 옆에서 물심양면 간호하던 한수를 정태는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틈틈이 추진해오던 쿠키 사업이 주부들의 호응속에 번창하면서 정태와 한수는 함께 일을 하게 되고 그동안 쌓여왔던 세대간의 차이는 진정한 가족 사랑으로 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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