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식 열풍이 몰아치면서 백화점과 할인판매장의 유기농채소가 품절되고 채식 관련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채식 신드롬'이 일고 있다.

육류와 유제품의 매출이 20∼40% 감소하자,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전국농민협회는 '채식신드롬'이 국민들에게 편식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육류와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하면서 동물성 지방 증가, 비만, 콜레스테롤 상승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긴 했지만, 국민 전체적으로 볼 때는 아직도 육류 섭취가 부족하기 때문에 고기가 빠진 채식 열풍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과 곡식 채소 과일 해초 견과 두류 등의 다양한 식물성 식품만으로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고,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건강이 최우선 시 되는 이즈음, '채식 신드롬'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어떤 식단이 건강한 삶의 원동력이 되는지,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주「100분 토론」에서 논의해본다.

* 출연 : 김창규(연이산부인과 원장), 유제명 박사(한국생명운동본부)
이광조 대표(푸른생명한국채식연합), 김숙희 교수(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손숙미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