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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미덕인 '효'의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발레「심청」을 방송한다. 발레「심청」은 우리의 고전 <심청전>을 발레화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40여 개 도시에서 100회 이상 성황리에 공연되었으며, 우리의 고전을 세계화한 창작발레이다.
발레「심청」은 에드리엔 델라스 안무로 1986년 초연이래 수차례의 개정을 거쳐 1988년 서울 올림픽 문화예술축전 무용제에도 올린 바 있는 수준높은 공연으로, 이번에도 당시 안무가로 참여했던 에드리엔 델라스가 안무를 맡았고, 화려한 의상은 실비아 탈슨,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이 담당하여 세계적인 러시아 발레 본고장의 화려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발레「심청」은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생명마저 초개와 같이 버릴 수 있는 심청의 희생정신으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며, 안무, 무대장치, 의상 등에 획기적인 시도를 통하여 우리의 고전을 발레로 표현하여 동·서양의 상이한 문화적 만남을 자연스럽게 이룩한 작품으로 총 3막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평론가들에 의해 <광복 이후 50년간 무용 부문 베스트 10>에 선정된 한국발레의 자랑「심청」은 1998년 미국 공연시 <뉴욕 타임스> 등 세계언론의 극찬을 받음으로써 한국발레의 자긍심을 고취시켰으며 한국 작품이 세계 발레계를 주름잡을 좋은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발레「심청」은 세계 최정상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 예술감독을 20여년 재임한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현 유니버설발레단 감독이 총지휘하여 서양인들의 시각에 기초하여 작품을 대폭 수정, 보완하여 동서양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효심 가득한 심청역에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맡았고, 용궁의 왕자 역에는 엄재용씨가, 심청의 효심에 감동하여 심청을 아내로 맞이하는 임금 역에는 황재원씨가 열연하였고 이 외에 유니버설발레단 단원이 함께 하였다.
2002년 새해를 맞는 요즘,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기원하며 전세계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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