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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수요예술무대」4백회 이모저모 92년 「일요예술무대」로 출발- 9년 2개월 동안 6차례 시간대와 방송일 변경
1992년 가을개편을 맞아 한선교의 진행, 비인소년합창단 내한공연으로 「일요예술무대」는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좋은 클래식 공연 실황을 틀어주고 인터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그리고 정원영, 김광민 등 버클리 출신 재즈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게 되면서, 밴드를 구성하여 JAM을 하거나, 재즈 명곡 및 팝송, 영화 음악 등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주로 재즈 마니아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새로운 음악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되었지만, 편성상 요일 및 시간대를 옮겨다니기 일수였다.
▲94년 2월 「토요예술무대」 ▲95년 10월 다시「일요예술무대」 ▲96년 10월「토요예술무대」 ▲97년 7월 「금요예술무대」 ▲98년 2월 「일요예술무대」 ▲98년 가을 개편에 「수요예술무대」 밤 12시 30분으로 고정되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가수들이 출연하여도 주로 팝송이나 재즈를 불렀으나, 점차 실력있는 라이브 가수들과 노래들이 등장하면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수요예술무대」의 진행자 이모저모
<김광만의 재즈 교실> 코너 진행에서 93년 10월부터 메인MC 통역겸 출연하던 이현우 97년 MC로 합류
92년 「일요예술무대」가 시작했을 때 한선교가 진행을 맡았다. 그리고 중간에 김광민이 <김광민의 재즈 교실>이라는 코너를 맡으며 보조 진행자로 나서게 되었고 곧 김광민은 새로운 진행자로 바뀌게 되었다. 정은임, 윤석화 등이 한 두 번 더블 MC로 나선 적이 있고, 한동안 노영심과 함께 진행을 맡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김광민이 혼자서 단독 진행하였다. 전문 MC도 아니고 말주변 없는 성격에 혼자서 계속 쇼를 진행한다는 것이 힘에 부쳐 몇 번씩 사의를 표하기도 하였고, 실제로 한동안 재즈 피아니스트 한충완으로 진행자가 교체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약 6개월만에 다시 김광민이 진행 마이크를 잡게 된다.
그리고 97년에 들어 가수 이현우가 새로운 진행자로 함께 하게 되었다. 가끔씩 통역을 도와주던 이현우가 아예 진행자로 들어앉게 된 것이다. 개인적 친분이 깊은 이현우, 김광민, 한봉근 PD 등이 뒷풀이로 술 한 잔씩 걸치는 도중, 술김에 한봉근 PD가 이현우에게 새로운 진행자 자리를 맡긴 것이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다.
김광민·이현우 - 출연자들 속 깊은 이야기 끌어내며 출연자들과 함께 연주하는 실력있는 뮤지션 MC
처음에는 김광민, 이현우 모두 어눌한 말투와 무표정한 얼굴로 진행한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들었지만, 지금은 '썰렁 브라더스'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나름의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 10대 취향의 댄스곡 위주 쇼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소박하고, 어눌하기까지 한 두 MC의 진행이 신선하고 색다른 느낌을 주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게 되었다.
두 MC의 또 다른 매력은 둘 다 모두 능력있는 뮤지션이라는 점이다. 음악에 대한 실력과 애정이 남다른 두 MC는 어떤 가수 및 연주자가 출연하여도, 대등한 입장에서 인터뷰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속 깊은 이야기까지 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즉석에서 출연자들과 함께 연주하거나 노래 부르는 일도 종종 생기는 편이다. 그래서 출연자가 갑자기 펑크를 냈을 때, 한봉근 PD가 김광민, 이현우씨에게 즉석에서 연주 및 노래를 시키는 일도 있다.
*「수요예술무대」의 특징
1. 실력있는 뮤지션들의 무대- 음악 위주로 매주 3팀 출연 「수요예술무대」는 재즈, 클래식, 팝, 대중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국내 최고의 음악 프로그램이다. 수요일 밤 12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음악 친구로, 10대 위주 댄스곡은 지양하고, 실력있는 뮤지션을 발굴하고, 좀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김광민, 이현우가 진행자로 있으며, 하루에 약 3팀 가량의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김광민, 이현우가 달변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음악을 우선시 하겠다는 이유로 멘트나 인터뷰 등은 간략하게 줄이고, 음악을 많이 청해 듣는 편이다.
그래서 뮤지션들은 튀어야 한다는,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자신의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달변으로 유명한 출연자들이 「수요예술무대」에서 김광민, 이현우 사이에만 끼면 어느새 말수가 준다고 투덜거리기도 한다.
2. 최고의 음향 담당과 김광민 재즈 밴드- 버클리대학 출신 음향 담당 이훈석 「수요예술무대」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음악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뮤지션들이 가장 좋아하는 무대답게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음향 시스템을 보강하고, 전문 음향 엔지니어를 초빙해서 음향을 맡겨서,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우수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음향 담당자는 김광민과 버클리 대학 공기생인 이훈석(난장뮤직대표)이 맡고 있는데 특히 록, 해비메탈 등의 밴드들은 안심하고 연주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김광민 재즈 밴드 6명으로 구성된 김광민 재즈 밴드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돼, 「수요 예술무대」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색다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재즈 밴드의 구성은 ▲기타 김인석 ▲베이스 전성식(동덕여대 교수) ▲포커션 이철호(사랑과 평화 리드 싱어) ▲드럼 이상환 ▲건반 이송이(동덕 여대 교수)와 김광민 등 6명이다.
* 대학생 및 직장인 공연장 찾아 「수요예술무대」의 주 시청자 및 관객은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다. 다른 쇼 프로그램에 비해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들과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래서 현장 분위기가 비교적 얌전한 편이다.
「수요예술무대」는 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콘서트 느낌을 내기 위하여 굳이 대학교 대강당 등 1000석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극장을 찾는다. 그래서 밴드들이 악기를 잔뜩 풀고 연주해도 무대가 좁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그리고 관객들의 생생한 반응이 고스란히 녹화된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라이브로 듣는다는 행복과 흥분에 열광하고 환호성 지르는 관객들의 모습들은 뮤지션들에게 한층 더 힘을 준다.
<주요 출연자들>
* 실력있는 가수들의 무대 언제부터인지 라이브 실력을 인정받고 싶으면 「수요예술무대」에 출연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요예술무대」에는 뛰어난 실력의 연주자 및 가수들이 출연한다. 그래서 뮤지션들은 새 앨범이 나올 때면, 자신의 진정한 실력을 인정받고 싶을 때면 「수요예술무대」에 출사표를 던진다.
국내 출연자들의 경우 라이브 무대가 가능한 몇몇 아티스트에 국한된 상황이다. 박정현, 임재범, 김조한, 김동률, 박효신, 조장혁, 유희열, 김종서, 이은미, 서문탁 등의 가수들이 주로 출연하고, 밴드의 경우 자우림, 노바소닉, 긱스, 크라잉 넛 등이 출연하다. 그리고 때로 신인이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팀들도 출연하는데, 김사랑, 레이니 썬, 체리 필터, 실버 스푼 등이 그 예이다.
* 해외 아티스트 및 재즈 아티스트 단골 출연 특히 해외 아티스트의 경우 내한할 때면 언제나 「수요예술무대」에 출연한다. 해외 아티스트 사이에서는 한국에 가면 꼭 'Wednesday'에 출연해야 한다는 말이 돌기도 한다. 간혹 「수요예술무대」에 출연하기 위해서 특별히 스케줄을 조절하여 시간을 내는 아티스트들도 있다.
「수요예술무대」에는 유독 재즈 아티스트들이 많이 출연하는 편이다. 윈턴 마살리스(Winton Marsalis), 팻 메스니(Pat metheny), 허비 행콕(Herbie Hancock), 케니 G(Kenny G), 조지 윈스턴(Georgie Winston), 밥 제임스(Bob James), 맥코이 타이너(McCoy Tyner), 데이브 그루신 & 리 리트너(Dave Grusin & Lee Ritenour), 칙 코리아(Chick Corea), 마이클 브랙커 & 케니 배런(Michael Brecker & Kenny Barron), 맨하탄 트랜스퍼(Manhattan Transfer), 스파이로 자이라(Spyro Gyra), 래리 칼튼 & 스티브 루카서(Larry Carlton & Steve Lukather), 카시오페아(Casiopea), 척 맨지오니(Chuck Mangione), 바비 맥퍼린(Bobby Mcferrin) 등이 출연하였다.
그리고 브라이언 맥나이트(Brian Mcknight), 미스터 빅(Mr. Big), 스콜피온스(Scorpions), 마이클 프랭스(Michael Franks), 리차드 막스(Richard Marx), 마이클런스투록(Michael runs to Rock), 리알토(Rialto)2, 베이비 페이스(Babyface), 데이빗 샌본(David Sanborn) 등의 유명 팝 가수가 출연하였다. * 신영옥, 홍혜경, 사리 브라이트만 등 세계적인 성악가 출연-성악가 조수미 1년에 한차례씩 출연하는 단골
클래식에서는 특히 최고의 실력과 명성을 얻고 있는 신영옥, 홍혜경, 조수미, 안드레아스 숄(Andreas Scholl), 바바라 보니,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등 몇몇 아티스트가 출연하였다.
특히 성악가 조수미는 처음으로 핸드 마이크를 들고 김광민 파이노 반주에 맞춰 재즈를 불렀고, 1년에 한차례씩 출연하여 김광민과 호흡을 맞춰 독특함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몇해 전 홍익대학교 체육관에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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