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 씨네 2000 (1997)
▶ 등급 : 고등학생 관람가
▶ 장르 : Comedy
▶ 시간 : 89분
▶ 감독 : 정홍순
▶ 주연 : 박중훈 .... 제이/써니
레베카 린 .... 찰리
격정적이고 거침없는 폭력미학을 일구며 독특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갱스터 영화에 코믹성을 적절히 배합한 영화.
국내 최고의 배우 박중훈이 자신의 장기인 코믹함과 갱스터 특유의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며, 헐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제이와 시드니 갱두목 써니의 1인 2역을 멋지게 소화해 냈다. 제이와 써니가 만나는 장면에서의 절묘한 컴퓨터 그래픽과 박중훈이 직접 소화해낸 자동차 추격씬 등의 고난도 액션은 영화 <현상수배>의 백미.
세계 영화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여 99% 영어 대사로 처리한 <현상수배>는 전세계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든다는 기획의도 하에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 최초로 해외 직배되어 시드니 중심가의 빌리지 로드쇼 극장에서 한국-호주 동시 개봉되어 화제가 되었다.
▶ 줄거리
헐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연기지망생 제이(박중훈 분)는 언젠가 뜰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던 중, 제이는 탁월한 재치로 호주판 '경찰청 사람들'에 출연하게 되는 행운을 따낸다. 그가 맡은 역은 현재 시드니 차이나타운 삼합회의 뜨는 샛별 써니(박중훈 분).
차이나타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써니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를 현상 수배하지만, 번번이 잡혀오는 것은 써니를 닮은 제이. 보다 못한 사건 담당 여형사 찰리(레베카 린 분)는 결국 제이를 이용해 써니를 검거하는 작전을 세우게 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제이는 찰리에게 반해 경찰의 협조요청을 받아들이고, TV에 자신과 닮은 녀석이 나와 얼굴이 알려지자 써니는 신경이 쓰인다.
한편, 써니의 세력이 점점 커지는 것을 의식한 중국 마피아 대부인 퐁 역시 써니를 제거하기 위해 '캐스퍼'란 암살자를 보낸다. 이를 눈치챈 써니는 제이를 끌어들여 죽음을 모면하고 퐁을 골탕먹이기 위한 계략을 꾸민다.
얼떨결에 써니의 부하에게 붙잡혀온 제이. 써니로 가장한 제이를 보고 캐스퍼는 제이에게 접근해오고 제이는 점점 위험에 처하게 된다.
한편 제이의 사랑을 뒤늦게 깨달은 찰리는 제이가 위험에 빠졌음을 알고 그의 행방을 뒤쫓는다. 그리고 제이는 헐리우드행 티켓과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마지막으로 목숨을 건 연기를 하게 된다.
담당 : 한명석
홍보 : 차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