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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멈 리스크>를 통해 할리우드로 진출한 임영동 감독이 홍콩으로 복귀해 만든 작품. 범죄를 벌이는 범인과 이를 뒤쫓는 경찰간의 숙명적인 운명과 그들의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 줄거리 홍콩 경찰 강력반의 포반장은 건축 설계사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용의자 맥곤을 체포한다. 그의 집에서 대형금고의 설계 도면를 발견한 포반장은 도면의 출처와 사용 목적을 맥곤에게 묻지만, 맥곤은 건축 설계사를 죽인 혐의만을 인정할 뿐 설계도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포반장은 맥곤의 연인인 종려흥을 통해 설계도면에 대해 캐내려 하지만 종려흥도 진술을 거부한다. 대형 범죄를 예감한 포반장은 대형 금고를 노린 그 설계도면이 어느 금고의 것인지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맥곤을 심문하며 맥곤에 대한 인간적 감정을 느끼게 되는 포반장. 포반장은 맥곤과의 대화를 통해 맥곤이 경마로 재산과 직장 등 모든 것을 잃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설계도면이 경마장의 현금보관소 금고의 것이라고 직감한다.
그러나 맥곤과 함께 범죄를 공모한 대만의 폭력조직에 의해 맥곤은 탈옥하게 되지만, 맥곤의 동생이 폭력조직의 보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진다. 모든 것을 접고 경마장의 막대한 현금을 얻기 위해 경마장의 금고로 잠입한 맥곤은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포반장의 가족에게 위협을 가하고, 역으로 맥곤의 움직임을 눈치 챈 포반장은 홀로 경마장으로 향한다. 경마장 금고에 잠입한 맥곤과 그를 검거하기 위해 나타난 포반장은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상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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