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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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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홍렬의 해피통신」일본인들도 반한 한국 순대의 맛, <골목 순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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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보다 아름다운 과자를 만든다! - 동경 제과전문학교 유학생 이가림

현재 동경제과전문학교 양과자 과 2학년 졸업반인 이가림씨. 한국에서 취미로 제과학원을 다닌 후 제과점에서 1년 정도 근무하다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과 제빵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일본 유학 길에 올랐다. 동경 제과전문학교 입학한 후, 일본 유학 3년째 맞는 올해에는 겨울방학 기간동안 재일교포 박상이 운영하는 제과점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과자 하나, 빵 하나에도 소홀함 없이 프로 정신을 담고 있는 박상의 가게이기에 아직 직접 과자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조그만 실수도 인정하지 않는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기술은 물론 장인 정신까지 배우고 있다.

과자 만들기 최고의 기술을 한국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꽃보다 아름다운 화과자(花菓子)를 만드는 한국인 이가림씨의 소박한 꿈 이야기가 가득한 달콤한 주방으로 초대한다.

* 터키에 아름다운 경치를 조각한다! - 조경사업가 이종배

이스탄불에서 1시간 정도 들어가는 '올탁교'라는 곳에서 조경업을 하고 있는 이종배씨. 인공폭포 같은 터키의 각종 조경사업에서 가정집 원두막 등 일반인들의 정원 꾸미기까지 이종배씨의 손을 거치지 않은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인조목을 만드는 일에 있어서 그는 터키 내에서 일인자로 통하는데….

터키에 시멘트로 나무 느낌을 만들어내는 '인조목'의 개념이 없었을 무렵, 한국인 기술자들을 데리고 와 터키인 기술자들을 양성하고, 현재도 공장에서 제작하는 인조목은 유일하게 이종배씨 공장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인조목을 생산하는 일이 아니라 터키인들에게 조경의 개념을 인식시켰다. 기후적으로 건조한 주변 환경에 자연미를 더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할 수 있는 안목을 심어주었다.

그가 성공하기까지 도움을 주었던 사람은 바로 그의 터키인 아내와 딸. 아내는 일로 바쁘게 지내는 이종배씨를 8년 동안 말없이 기다려준 끝에 지금의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이종배 씨가 고국의 맛을 그리워 할 때마다 배추김치며 깍두기, 각종 국거리를 만들어 주는 터키인 아내와 한국음식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딸, 그리고 김치를 먹으며 한국의 기술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직원들. 이 모두가 이종배씨의 성공의 원천이자, 재산이다.

* 일본사람도 반했어요, 한국 순대의 맛 - '골목 순대집' 임화자

일본 신주꾸 오오쿠보에서 8년째 순대 하나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임화자씨의 '골목 순대집'. 50평 남짓한 가게에 늘 북적거리는 손님들의 절반은 순대 맛에 매료된 일본인들이라고 한다.

순대국밥, 순대볶음 등 순대 요리부터 족발까지 감칠맛 나는 한국음식들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골목 순대집'. 당면보다 찹쌀을 많이 넣은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순대와 반찬 조금 주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보란 듯 공짜로 주는 밑반찬과 추가 반찬 덕분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데….

처음 개업 당시, 순대 냄새 때문에 일본인 빌딩 주인들에게 쫓겨나기를 수차례. 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코리안 소세지의 원조집 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골목 순대집' 임화자씨의 구수하고 따뜻한 성공 이야기를 들어본다.

* 신주꾸 최초의 한국인 약사 홍지영

재일교포가 아닌 한국인 출신으로 신주꾸에 약국을 차린 홍지영씨. 그녀는 일본말이 서툴러 아픈 곳도 제대로 알릴 수 없었던 유학생과 교민들의 해결사가 되어주고 있다. 몸의 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걱정까지도 시원하게 치료하는 아름다운 그녀와의 인터뷰.
예약일시 2007-03-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