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송하는 MBC 로맨스 시트콤 「연인들」(송창의 김현철 연출)이 2002년을 맞아 인물과 무대 새 단장을 한다.
최근 들어 시청률이 서서히 오르고 매니아층이 형성되는 등 예전의 명성 회복에 발동을 걸기 시작한 송창의 사단은 등장인물의 대폭 교체와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통해 인기 행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 첫 타자로 오대규가 진희경과 커플을 이뤄 장기 게스트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지난 25일 <나를 사랑한 여배우> 편에서 박상면을 유혹하는 중견 연극배우로 출연해 웃음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탤런트 김형자가 공형진의 상대역으로 합류한다.
「연인들」제작진은 극중 연극배우 선후배 사이인 김형자, 공형진 커플을 통해 50대 연상 여인과 30대 연하 남자의 금단(禁斷)의 사랑을 애틋하고 순수하게 그릴 계획이다.
앞으로 김국진·, 이윤성 순진 커플과 진희경, 오대규 엽기 커플, 그리고 박상면, 정혜영, 이정진의 삼각관계에 이어 김형자, 공형진 연상연하 커플이 합세하면서 「「연인들」이라는 제목답게 다양한 색깔의 사랑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한다.
또한 7일(월) 방송분부터 개그우먼 이경실과 탤런트 고호경이 극중 한의원의 새 원장과 간호사로 고정 출연한다. 깐깐한 독신녀 한의원장 역의 이경실은 별명이 '오버우먼'일 정도로 항상 오버하는 성격에, 한의사 김국진의 천적으로 등장해 한의원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 영화 <조용한 가족>, 시트콤 「골뱅이」등에 출연했던 고호경은 신세대답게 즉흥적이고 삐딱한 성격의 간호사 역으로, 신인 김희수가 동료 간호조무사로 출연한다. 기존 간호조무사 역이었던 김지현은 바텐더로 전직을 하면서 숨겨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리고, 극중 배경무대였던 박상면의 횟집은 이제 자취를 감춘다. 불의의 사고로 횟집이 불타버려 박상면, 공형진, 안선영 등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설정 하에 웨스턴 바로 활동무대를 옮긴다. 1월 7일(월) 방송분에서 방송국 세트에 불이 나는 이채로운 광경을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