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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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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석 특선영화」 <강원도의 힘>
내용
▶ 제작 : 미라신 코리아 (1997)


▶ 등급 : 연소자관람불가


▶ 장르 : Drama


▶ 시간 : 108분


▶ 감독 : 홍상수


▶ 주연 : 백종학 .... 상권

오윤홍 .... 지숙

전재현 .... 재완

김유석 .... 경찰관




▶ 수상 : '98 청룡영화상 감독상, 각본상(홍상수)

'99 대종상 신인기술상




▶ 방송 : 2000년 8월 27일 MBC 일요심야극장 (9.2/44)





소시민의 남루한 일상을 그린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파격적인 데뷔를 한 홍상수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번에도 역시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영상과 색감"을 재현한다.


90년대 말 현재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정교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불륜의 관계인 30대 대학강사와 20대 초반의 여대생이 제각기 마음의 정리를 위해 강원도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일상의 표면에 관한 영화이다.


영화는 런닝타임 내내 별다른 사건 없이 일상적인 행동과 상황들의 연속이다. 대사 역시 어떤 가감도 없이 적나라하다. 관객은 이런 일상적인 언어와 상황을 통해 인정하고 싶지 않을 만큼 구질구질한 우리 삶의 단면을 발견하게 된다.





▶ 줄거리




사랑에 지치고 삶에 부대낄 때 사람들은 강원도를 찾는다. 추억을 묻을 수 있도록 허락하고, 상처를 보듬어 줄 거라는 막연한 믿음과 이끌림으로.

30대 초반의 대학강사인 상권은 자신의 강의를 듣는 지숙과 사랑하는 사이다. 하지만 상권은 부인이 있고, 그들의 관계는 사회 통념상으로 불륜인 관계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둘 사이는 이제 '과거'로 남게 될 것이다. 상권과 지숙이 각각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를 내린 후 그들은 더 이상 서로 만나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 날 둘은 각각 '강원도'로 향한다.




지숙은 과외를 해서 번 돈을 갖고 친구인 은경과 미선을 꼬신다. 강릉에 도착한 그들은 오색 약수터, 낙산 해수욕장, 그리고 낙산사 등을 차례로 찾아간다. 지숙과 그 일행은 설악산 어귀에서 눈이 예쁜 여자와 마주치기도 하고, 산기슭에서 죽은 금붕어를 발견하고 묻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민박을 하던 집에서 낯선 남자인 경찰관과 술에 취한다. 그는 살인인지 실종인지 알 수 없는 사건에 대해서 말하고 지숙에게 자신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아느냐고 묻기도 한다.




한편, 상권은 자신의 교수 임용 청탁을 위해 교수를 찾아간다. 그의 집에 양주 한 병을 놓고 나온 상권은 자기보다 먼저 교수가 된 후배 재완을 만난다. 재완은 상권에게 강원도로 떠날 것을 권한다. 그들은 비룡폭포, 케이블카, 대포항, 낙산사를 돌아다닌다. 지숙과 함께 했던 강원도 여행을 떠올리고 그것을 이야기하는 상권. 그는 별다른 감정이 없어 보인다. 상권과 재완은 비룡폭포에서 눈이 예쁜 여자와 마주치고, 그 여자와 뭔가를 이루러보려 하지만 결국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 그들은 저녁 때 찾아간 나이트클럽에서 의례적으로 여자를 만나고 함께 잔다.


각각 서울로 돌아온 상권과 지숙은 상권의 교수 임용 후 다시 만난다. 둘은 여관에 간다. 어느 날 아침 상권은 자신이 전에 다니던 출판사를 찾아가고 그 동안 자신이 잊고 있었던 지하실의 금붕어를 오랫동안 바라본다.





담당: 박상준(789-3174)




홍보 ; 마미경(789-2724)



예약일시 2007-03-07 15:55